근로복지공단 산재노동자 합동결혼식
김인철씨 등 5쌍 새로운 출발 다짐
산재 노동자들이 15일 경기도 부천 소재의 부천대학 체육관에서 합동결혼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근로복지공단과 한국산재노동자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합동결혼식에서는 근로복지공단 박완수 보험관리이사의 주례로 △장해등급 1급인 김인철씨와 비장애인 전영씨 △장해등급 1급 윤채순씨와 비장애인 민명식씨 △장해등급 8급 김성환씨와 비장애인 정귀순씨 △장해등급 5급 하재강씨와 장해등급 10급 최인숙씨 △장해등급 7급 송종화씨와 비장애인 김남이씨 등 5쌍의 신혼부부가 탄생했다.
근로복지공단은 “많은 산재 노동자들이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소외된 삶을 살고 있다”며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합동결혼식은 이같은 산재 노동자들의 재활과 사회복귀를 촉진하는 사회통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공단은 또 “이번 합동결혼식을 통해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어려운 삶을 살고 있는 산재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사회복귀를 촉진하며 산업재해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과 관심을 높이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재홍 기자(jaehong@labo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