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과 학교의 실내 세균농도가 외국 기준치의 최고 6배에 이르는 등 보건위생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고려대학교 보건과학연구소에 의뢰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유치원과 초등학교, 고등학교 3곳을 조사한 결과,
1입방미터 안에 떠다니는 세균 군집수가 3천개로, 타이완 기준치 500개의 6배에 달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의 활동량이 많은 유치원의 부유세균 농도가 일반 학교보다 더 높고 교내 식당도 기준치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미세먼지 농도도 1입방미터에 898.8 마이크로그램으로, 국내 실내환경 기준치인 150 마이크로그램보다 6배나 높았습니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세균과 미세먼지는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과 호흡기 질환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