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파업현장 노동자 건강권 챙긴다”
17일 의료지원단 발대식 및 산업보건자문위원 위촉식
최봉석 기자
한국노총(위원장 이용득)이 생존권 보장을 위해 투쟁하고 있는 파업현장 노동자들의 ‘건강 챙기기’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노총은 17일 한국노총 회의실에서 ‘의료지원단 발대식 및 산업보건자문위원 위촉식’을 갖고 노동자 건강권 확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국노총은 이날 파업노동자의 건강이상 유무를 진단하고 필요한 의약품을 지원하는 등 ‘파업노동자의 사기진작을 위해’ 한국노총 의료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하면서 파업투쟁을 승리로 주도한다는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국노총 한 관계자는 “파업현장 노동자들은 사업주의 부당 노동탄압과 정부의 반 노동정책에 맞서 힘든 싸움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 극도의 피로와 건강상의 문제점이 노출됐다”고 발대식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노총은 산업보건자문위원 위촉식을 개최, 각종 산업보건 활동과 산업보건 제도개선 및 정책개발을 위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노총 의료지원단에 참여하는 의료인으로는 최재욱 고려대학교 예방의학교실 교수, 김영희 한국산업간호협회 사무국장 등이 한다고 노총은 전했다.
한편 노총은 위촉식 이후에 △2004년 상반기 한국노총 산업보건 활동 평가 △2004 하반기 한국노총 산업보건 활동계획 수립 △2004 산업보건 분야 국정감사 준비를 위한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