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8일 광주에 잘 다녀왔습니다.

1. 「구조조정 분쇄! 노동강도 강화 저지! 근골격계 대책마련, 중대재해 책임자 처벌을 위한 민주노총 결의대회」

오전 9시30분부터 광주노동청 앞(도청 바로 옆)에서 1천여명의 노동자,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삼호중공업노조, 여수건설노조 등의 지역동지들과 전국에서 모여든 금속, 공공연맹의 노동자들이 함께 했습니다. 아! 화물연대 동지들도 참석했습니다.

민주노총 유덕상 부위원장님의 대회사로 시작해, 삼호중공업을 비롯한 투쟁사업장의 투쟁사, 산재노동자를 위한 씻김굿 등으로 대회는 이어졌습니다. ‘근골격계 대책마련’이 2003년 금속연맹 임단협 6대 요구안에도 포함되면서 금속사업장 내에서는 노동안전보건문제가 자리잡은 것이 이날 대회에서도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같이 참가한 공공, 건설노동자들의 목소리는 이날 대회에서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

노건연은 ‘산재사망은 기업살인이다. 기업주를 구속하라.’ 플랭카드를 대회장에 설치하고, 준비해간 유인물 1천부를 돌렸습니다.

지역에서 이 정도 규모의 건강권 집회를 할 수 있는 것도 최근 근골격계질환을 중심으로 노동안전보건에 대한 현장의 관심이 증가한 덕분인 것 같습니다. 반면, 중대재해 문제에 대해서는 대중적 공분이나 구체적인 요구가 부족해 보였습니다.

함께 한 김태영, 신명희, 김낙준, 전수경 회원, 현지에서 만난 신명근 회원, 산재노협 회원들 모두 고생했습니다. (사진 첨부합니다.)

이날 대회에서 민주노총 광주전남지역본부가 배포한 유인물의 요구사항을 아래 옮기니 참고하십시오.

하나, 여수 건설현장, 삼호중공업 작업장의 중대재해 책임자를 처벌하라!
하나, 각 사업장의 중대재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
하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특별산업안전감독을 전면 확대 실시하라!
하나, 산업안전보건법을 전면 개정하라!
하나, 산재사고 시, 노동조합의 자유로운 조사활동을 보장하라!
하나, 중대재해 방관하는 노동부는 각성하라!

2. 광주민중항쟁 23주년 기념 행사

망월동 묘지 갔다가, 도청앞에서 열린 민중연대 주최 국민대회에 잠깐 참가했다가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시간 관계상 자세한 이야기를 못 올리겠습니다. 제가 지금 평촌으로 나가봐야 되어스리. 후일을 기약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