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9일 이었던가.
개인적으로 집을 옮기는 날이었고, 철도노조가 파업을 경고하면서 전야제가 열리던 날이었다
노건연 식구들은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짐을 옮기고는,
시민안전을 위한 철도노동자의 투쟁을 지지하는 대자보를 들고 고대로 달려갔던 기억이 있다.
그날도 얼마나 비가 많이 왔던지.
노천강당에서 시작한 전야제는 얼마가지 못해 실내 강의실로 옮겨졌었다.
강당을 꽉 매운, 중무장한 철도노동자들과 피곤하고, 꿉꿉하고, 하지만 열정적인 시간을 함께 했었다.

오늘 또 비가 오고. 주말을 앞둔 금요일 저녁.
노건연 회원들은 누구는 인천지하철 파업장 의료지원으로, 누구는 철도노조 파업 전야제로 갈 계획이다.

세개 지역이 24일부터 같이 들어간 파업에서,
대구와 부산은 ‘시민안전대책위 구성, 불연재 교체, 부분적 인력충원’ 등의 시민안전대책을 확보하고 이미 파업을 정리했다.
인천 지하철은 얼마전 상급단체를 한국노총에서 민주노총으로 옮기면서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파업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사측이 파업에 참가한 노동자에 대한 징계와 노조에 대한 고소, 고발 취하’를 거부하고 있어 교섭의 합일점을 찾기는 어러워보인다.

(철도는 아래 게시물 참고)

지난 대구지하철 참사대응으로 부터 이어진 궤도노동자들의 ‘시민안전’을 요구하는 투쟁은 노건연이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이후 운동을 만들어나가야하는 영역이다.

노동안전을 넘어 공공안전을 이야기하는 이 투쟁에서 궤도노동자들은 무엇을 배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