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이어 두번째

[조선일보 김학찬 기자]
6일 오전 10시47분쯤 울산시 남구 매암동 석유화학공단내 ㈜효성 울산1공장의 나일론 원사 생산공장 5층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작업중이던 직원 250여명 대부분은 긴급 대피했으나, 박모(44)씨와 권모(60)씨 등 2명은 연기를 마시는 등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이날 불은 공장내부 원사생산 기계와 원사를 감아놓은 원사롤 등을 태워 4억원 가량(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30여분 지난 낮 12시20분쯤 완전 진화됐다.

경찰은 공장 5층의 나일론 원료 건조기에서 불꽃이 튀었다는 공장 관계자들의 말에 따라 건조기 과열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효성 울산공장에서는 지난달 21일에도 나일론 원사공장 4층에서 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 원사 100여롤과 건물 일부를 태우고 38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김학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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