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어른은 모 식품회사 전기실에서 약 20년간 근무하였습니다.

담배도 안하시고 술도 안하시는 독실한 신앙인 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랜동안 지하에서 생활하시고 힘들게 일하였어도

불평없이 일만하시다가 2년전에 폐암선고를 받고 수술을 하였습니다.

초기여서 다행히 수술도 하고해서 회복되는가 싶었는데(이후 회사를
계속 근무하셨습니다.) 1년후 다시 재발해서 다시 수술을 받았고
올해 다시 재발되었습니다.

그러니까 1년을 주기로 3번째 나타난것입니다.
이제는 더이상 수술도 받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제사 회사를 정리하시고 기도원에 들어가 계십니다.

너무 순박하셔서 회사에 산재처리에대한 얘기도 못꺼네신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어서 죄스럽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