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겨울철 노숙자 집중상담

여성노숙자 위한 편의공간 마련

보건복지부는 겨울철을 앞두고 대도시 지역의 거리노숙자 및 여성노숙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11월 중순께 서울역 주변에서 ‘거리노숙자를 위한 집중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복지부는 동절기 일제 상담기간 동안 상담보호센터, 쉼터, 쪽방상담소, 부랑인복지시설 및 관련단체, 서울시 등과 공동으로 거리노숙자에 대한 초기 밀착상담을 강화, 이들을 적정시설로 입소시켜 보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서울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서울역 부근 상담보호센터 내에 여성 거리노숙자를 위한 별도공간을 마련, 이들이 목욕·세탁 등 생활상이 편의시설을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103개 쉼터에 노숙자 3,160명(2004년 9월말 기준)을 입소시켜 숙식, 의료서비스, 직업자활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왔으며, 여성노숙자와 자녀를 둔 여성가족노숙자를 위해 여성전용쉼터 10개를 별도로 설치·운영해 왔다.

구은회 기자 press79@labor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