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릴레이 하루단식자로 근로복지공단 앞 농성장을 지켰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아침점심저녁 선전전만 하고 그냥 평온한 분위기였고요.
17일 경찰의 침탈 이후 많이 알려져서인지 학생들이 많이 찾아왔습니다.
밤에는 우리 노건연 식구인 장지혜, 박선영 두 분도 왔었습니다~!

참~! 어제 일단 심사청구를 했답니다..

무기한단식자들은 아직 강건해 보였습니다.
하이텍 지회장님은 여전히 평온한 모습으로 단식을 계속하고 계셨고,
한노보연 소장님은 무척이나 활달하게 아침운동까지 하고 있었구요.
산재노협 회장님은 7KG이나 빠졌다고 투덜거렸습니다.
노힘동지와 이대학생동지는 다소 힘들어하는 기색이었습니다.

어제 아침에는 법원에서 집행관들이 와서 가처분결정문을 붙이고 갔어요.
그 결정문에 이름이 명시된 우리 백도명 대표님~!
공단 앞에 사진 철거하고, 천막 철거하라던데요~
그리고 방용석 이사장 욕하거나 근로복지공단 박살낸다고 하지 말래요^^

학생들이 워낙 많이 와서 천막이 비좁을 정도였습니다.
저는 멍하니 있다거 엉겹결에 학생들이랑 간담회를 두 번이나 했네요.
노동안전보건운동과 노동자건강권에 대해 아는대로 얘기를 해줬는데,
초롱초롱 듣는 친구들도 있고 졸면서 앉아있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경찰서에서 구속된 동지가 구치소로 가는 걸 보았습니다.
윤종선 부장이 포승줄에 묶여 가는 걸 보니 마음이 짠하데요~
단식자들에게 시비를 거는 경찰들도 있어서 불쾌했지만,
엉뚱하게도 김재천 회장은 포승줄 묶는 아르바이트 했던 얘기를 하더군요.

하이텍 투쟁이 중요한 국면에 놓여 있는 것은 명백한 것 같습니다.
우리 노건연도 조금 더 적극적인 연대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음~ 기분이 썩 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