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주세요. 청구성심병원 이정미 동지 투병지원 활동…

이정미 동지 후원회 활동을 제안합니다.

이정미 동지가 지금 힘겨운 암투병중에 있습니다.

이정미 동지는 지난 2001년 4월 위암이 발병하여 위암 부분절개술과 항암치료를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2004년 1월 위암이 재발되었으나 이후 한방치료 및 기수련 등을 통해 치료하여 암이 치유된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10월 6일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서 암이 직장 및 복벽 등으로 전이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예후를 아주 좋지않게 보고있었고, 응급으로 장루수술만 한 채 일주일 입원치료후 퇴원했습니다.
이후 서울대병원 암센터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데, 서울대병원에서도 서울아산병원과 진단은 거의 비슷하였고 CT결과상 신장에도 이상을 보이기 시작하여 신장기능저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였습니다.
치료는 서울대병원에서 항암치료를 11월 3일부터 3주간격으로 6개월정도 하게 되는데, 현재 한방치료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잘 이시다시피, 이정미 동지는 1994년부터 청구성심병원에서 민주노조사수투쟁을 온몸으로 감당해왔고, 2002년도에는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으로 당선되어 중소병원지원 등 활동을 해왔고, 현재는 회계감사로 있습니다.

이정미 동지는 그동안 청구성심병원 뿐만아니라 중소병원투쟁의 상징이고 희망이었습니다.
청구성심병원지부는 중소병원으로서 자본의 악랄한 탄압속에서도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목숨을 건 투쟁을 계속해왔습니다. 1989년 파업투쟁에 구사대 폭력을 넘어 파업투쟁을 승리하였고, 1998년 조합원총회장에 용역깡패를 동원한 똥물투척 식칼테러, 지속적인 조합원 왕따와 집단따돌림 등 집중적인 탄압, 2003년 정신질환 집단산재인정투쟁에 이르기까지 단 한시도 평화로운 시기는 없었습니다. 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노동행위로 인정받은 것만도 13건이나 될 정도입니다. 오로지 중소병원에서 ‘민주노조사수’를 위해 온갖 탄압을 받으면서도 뚜벅뚜벅 투쟁의 길을 걸어 온 것입니다.

이정미 동지는 1994년부터 청구성심병원노조 투쟁의 정점에서 항상 몸과 마음을 던져 헌신을 해왔습니다. 이후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회계감사를 하면서도 중소병원, 탄압받는 사업장의 투쟁을 지원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왔습니다.

위암진단으로 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이정미동지는 청구성심병원 정신질환 집단산재투쟁, 방지거병원투쟁 등 중소병원투쟁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 왔고, 이러한 과정에서 위암재발과 다른 장기로의 전이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많다는 사실에 할말을 잃게 됩니다.

또한 자본에 맞선 투쟁뿐만아니라 조직내에서의 탄압으로 인한 심적 고통 또한 이루말할 수 없었기에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합니다.

그러나 지금도 당혹함과 두려움을 극복하고, 굳굳하게 암투병을 해나가는 이정미 동지의 모습이 우리는 고맙기도 하고 한편 안타깝기도 합니다. 실은 지금도 장루수술과 암세포 전이로 인해 장기가 아래로 눌리는 통증 등으로 밤에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 깨어 있는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두 아이의 엄마로서, 아내로서, 운동의 동지로서 굳건한 모습으로 서있으려 하는 이정미 동지한테 깊은 애정과 존경을 보내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고자 합니다.

이정미동지가 건강한 모습을 반드시 되찾을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갔으면 합니다.

우선적으로 이정미 동지가 암투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치료비 모금과 청구성심병원지부의 본조 대여금 상환을 위한 재정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이정미 동지 후원회를 구성하여 지속적으로 활동할 것을 제안합니다.

1. 치료비 모금

– 항암치료 (3주간격, 6개월간)와 한방치료를 하는데 필요한 치료비를 모금합니다.
– 현재 남편이 일을 중단하고 전적으로 이정미 동지의 간병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치료비모금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 모금방식은 개인 후원회원 모금과 노조별로 조합원 모금 등 다양한 방식을 병행.

우리은행 1002-530-373319 예금주 : 최경숙

2. 청구성심병원지부에 대한 지원

– 지난 2003년 정신질환 집단산재투쟁 때 진단검사 및 치료비로 들어간 비용을 보건의료노조가투쟁 지원금이 아닌 대여금으로 처리하고 이후 상환을 요구해 온 것에 대해 청구성심병원조합원들과 이정미 동지는 심적 부담을 굉장히 크게 느껴왔습니다. 주위에서는 최근 이정미 동지가 대여금 상환금 마련때문에 재정사업에 뛰어다니면서 건강이 더 악화되지 않았을까하는 자책감마저 있습니다.
– 일부에서는 보건의료노조가 의당 투쟁지원금으로 했어야 할 것을 대여금처리한 것이므로 상환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정미 동지가 심리적 부담을 떨치고 투병생활에 전념하고 청구성심병원조합원들도 부담을 벗고 제대로 조직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단 대여금을 마련하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 이외에도 조직의 중심이었던 이정미 동지가 힘든 암투병상황으로 접어들자 청구성심병원조합원들의 충격과 혼란 또한 큽니다. 회원들과 병노협 준비위 조직들이 최대한 울타리가 되어준다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서울대병원지부노조, 충북대병원지부노조, 경북대병원지부 등에서 이미 추진한 바자회 등 재정사업을 통해서 대여금 상환액을 마련하자는 의견입니다. 최대한 다른 병원에서도 바자회등 재정사업을 적극 유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참고]
– 보건의료노조 대여금은 현재 1천2백만원이 남아있음. 2003년 청구성심병원 집단산재투쟁은 정신질환 집단산재인정투쟁의 첫사례로 본조 사업으로 본조-본부-지부 대책회의와 공대위를 구성하여 진행해온 것임.
청구성심병원지부에서는 집단산재신청을 하기전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과 사무처장, 서울본부장을 만나서 산재투쟁비용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였으나 “대의원대회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일단 대여금로 하고 대의원대회 때 처리하겠다”고 답변하였엇음. 그러나 이후에도 투쟁지원금으로 처리하지 않고 대여금으로 해 온것이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건의료노조는 치료비 1500만원 중 청구성심병원지부에서 250만원을 갚았으며 1250만원이 대여금으로 남아있음.

– 보건의료노조는 서울본부를 통해 청구성심병원 지부장에게 대여금 상환을 독촉하고 서울본부 대의원대회에서도 공식적으로 제기를 하였음. 그동안 청구성심병원지부에서는 명절 특판사업, 일일호프 등을 통해 상환금 마련을 위한 노력을 여러차례 해왔으나 본조나 서울본부가 조직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제대로 되지않았음.

3. 격려 편지보내기, 까페에 격려글 올리기

– 힘든 암투병 중에 가장 격려가 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편지나 문자메세지, 메일보내기입니다. 바쁜와중에도 동지들이 보내는 편지나 메일 (pomona21@paran.com) 또는 까페에 격려의 글은 투병에 크나큰 힘이 될 것입니다.

4. 후원회 조직

– 위 제안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기 위해 후원회를 구성하려합니다.
가능한 지역은 지역후원회를 구성하고 담당자를 선정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후원회 까페를 통해 활동을 공유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정미 동지 후원회 까페 : cafe.daum.net/laborerleejungmi

[이상 보건단체연합에서 퍼온글입니다.]

[아래는 변혜진회원의 답글]

청구성심병원 노동자들의 집단 정신질환 산재인정투쟁을 위해 2004년 보건의료단체연합이 매우 열심히 함께 싸워서 승리를 한 바 있습니다. 아직도 사용자처벌은 되지 않았으나, 정말 악랄한 탄압을 해 왔던 사용자들에 맞서 정신질환으로 앓으면서도 매일 병원앞에서 집회와 시위를 계속해 왔습니다.

저희도 근로복지공단 앞과 병원 앞 거리 선전전에 함께 했었습니다. 함께 투쟁할 떄 가장 큰 힘이 되었던 이정미 전 위원장님이 그때 당시 위암 수술후 재정마련 등으로 너무 고생을 하셔서 위암이 재발되었더랬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정미 위원장님은 그 존재감 만으로도 함께 투쟁하던 활동가들과 조합원들에게 존경을 받으시던 분이기도 합니다….

이정미 전 위원장님의 쾌차를 기원하면서 후원과 지지를 보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 상근활동가 분들은 공지글도 단체게시판과 회원분들께 좀 알려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