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설 연휴 맞아 ‘산업안전’ 점검

1004개소 노사합동 점검…위험상황 신고실 운영

노동부는 설 연휴를 맞아 화재·폭발·붕괴사고의 우려가 있는 화학·조선·건설현장 등 총 1,004개소를 대상으로 노사합동 점검을 실시하게 하는 등 ‘설 연휴 산재예방 및 비상대응 계획’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노동부는 화학공장(704개소), 조선업체(30개소), 붕괴 우려가 있는 건설현장(270개소) 등을 대상으로 설 연휴 시작 전후에 △연휴기간 동안 운전이 정지되는 기계·설비의 이상 유무 △각종 스위치 차단여부(기숙사, 복지시설 포함) △비상연락체제 정리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연휴기간 중에 사업장에서 위험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시 현장에 출동해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노동부 본부에 ‘상황파악 담당자’를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전국 46개 지방노동관서에서도 5일부터 13일까지 한시적으로 당직실을 ‘위험상황 신고실’로 전환, 24시간 위험상황 접수가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설 연휴기간 중 위험상황이 발견될 경우 전국 어디서나 1588-3088로 신고가 가능하다.

김소연 기자 dandy@labor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