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중대 산업사고 예방센터 생긴다

대전충청권을 대상으로 중대산업사고를 예방하는 센터가 천안(천안시 두정동 인트로타운 4층)에 오는 29일 개소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노동부는 산재예방 제5개년 계획(05~09년)으로 화학업종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공정안전보고서 제도정착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추진 중에 있다며, 노동부와 산업안전공단 등 유관기관에 긴밀한 협조체계구축으로 법집행과 기술지원이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중대산업사고 예방센터를 안산, 울산, 여수, 천안에 설치하고 있다.

천안예방센터를 설립하게 된 이유로는 “대전·충청권내에 화재 폭발, 독성물질, 누출 등 중대산업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이 있는 대산화학공단이 위치해 있고 화학 관련 업종의 사업체중 100인 이하 중소기업이 95.9%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또 “공정안전보고서 대상업체중 82.4%가 위험물질을 규정수량 이상을 취급하고 있는 등 전문성을 갖춘 법집행체제를 구축하고 자체적인 예방활동을 필요로 하는 지역”이라고 밝혔다.

천안예방센터에서 하는 일은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지도 감독과 공정안전보고서 심사 확인 △사업장 예방체제구축 등 사고 예방기술 지원과 비상대응 연계체제 구축△중대산업 사고에 대한 근원적 원인조사 등이다.

이들은 유사시 사고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 상황실을 운영하고, 화공, 기계, 전기분야의 노동부 산업안전 감독관과 화학공장 기술지원업무 경험이 풍부한 한국산업안전공단 전문가 총9명이 근무하게 된다.

김문창 기자 yon@labor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