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4일부터 열흘간 근로복지공단 집중투쟁
지역본부별 노숙 농성 및 집회
민주노총이 4일부터 열흘간 노숙농성 등 근로복지공단 개편을 위한 집중투쟁을 시작한다. 민주노총은 각 지역본부 주최로 근로복지공단 본부 및 지역본부와 지사에서 4일부터 8일까지, 또는 13일까지 집회 및 노숙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14일에는 여의도 앞에서 집회 및 행진을 벌인다.
민주노총은 하이텍알씨디코리아 산재 불승인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및 재심의 실시, 방용석 이사장의 공개사과와 퇴진, 근로복지공단 개혁, 산재보험제도 개악 철회, 산재보험 공공성 강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근로복지공단에 과격 집단민원 대응요령 등 3가지 지침을 폐기할 것을 공개적으로 제안했지만 근로복지공단은 철저하게 무시했을 뿐 아니라 공단을 방문한 민원인들을 방용석 이사장이 폭언 및 폭력을 행사한 것은 공단의 시각을 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또 “산재보험제도가 내부적으로는 공단직원의 횡령 등에 의해, 그리고 외부적으로는 산재노동자를 탄압하는 행위에 의해 사회보험으로서의 공공성을 심각하게 훼손당하고 있다”며 집중투쟁 배경을 설명했다.
김학태 기자 tae@labor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