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대대적 산재예방 캠페인
“7월 산업재해가 가장 많은 달”…산하 노조 대상 산안법에 대한 의견 수렴도
한국노총이 산업재해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7월을 맞아 대대적인 ‘산재예방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한국노총은 이달을 산업안전보건 강조기간으로 설정하고 15일부터 전국 주요 사업장 및 지역을 순회하며 대대적인 캠페인을 통해 산재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이번 캠페인은 15일 부산 동일고무벨트를 시작으로 오는 21일에는 경기도 향남제약공단, 22일에는 전북 팔복공단 등에서 출·퇴근시간에 맞춰 실시된다. 또한 사업장을 방문하여 조합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한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노총 산업안전본부뿐만 아니라 노총 산하의 산별노련과 각 시·도지역본부도 사업장 및 공단지역 등에서 자체적인 산재예방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노총은 이를 통해 노사는 물론 지역시민의 안전의식 제고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노총 산업안전본부는 산업안전보건강조기간 활동의 일환으로 산별노련, 지역본부와 지부 및 단위 노조 등 전 조직을 대상으로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에 대한 대대적인 검토와 의견 수렴을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후 △완화된 산업안전보건제도의 복원 △노동조합의 산업안전 활동 보장 △열악한 작업환경과 각종 유해·위험요인 개선 등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 마련안을 만들어 정부와 국회의 건의하는 한편 관철을 위한 투쟁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고영국 한국노총 산업안전본부 차장은 “해마다 7월에 산업재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고온·다습한 기후환경 때문에 피로가 가중되는 계절적 요인이 주요원인으로 알려져 있다”며 “따라서 이 기간에는 근로시간 단축과 함께 적절한 휴식을 보장하고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캠페인을 통한 ‘안전의식 환기’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김봉석 기자 seok@labor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