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테러 이후 지하철 노사 간에 지하철 안정 보장을 위한 방법을 두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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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안전에 대한 요구 조건이 충족되지 못할 경우 파업할 수도 있어 (영국 궤도항만운수 산별노동조합)

영국의 궤도, 항만, 운수 산별노조인 RMT(Rail Maritime and Transport Union)는 노사간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파업을 위한 찬반 투표를 실시할 수도 있다고 발표하였다.

노조는 현장 안전을 책임지는 노동자의 충원과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교육 실시, 응급 장비의 보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런던 지하철 사측은 지하철 안전을 위해서는 순회 경찰을 늘리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맞서고 있다.

RMT의 위원장인 밥 크로우는 “우리는 사측이 지하철 안전 보장을 위해 드는 비용을 온전히 승객 운임으로 해결하려고 하지 않을지 염려하고 있다. 사측은 이미 지난번 테러 이후 승객 운임에 의한 수입이 급감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공공 운행 수단의 안전에 드는 비용을 온전히 승객 운임으로 해결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런던 지하철의 서비스 담당 경영자인 하워드 콜린스는 “이번 만남은 지난 7월 7일 테러 이후 노조와의 6번째 만남이다. 변화는 위험(risk)에 근거해야지 두려움(fear)에 근거해서는 안된다. 런던 시장이 말했던 바와 같이 우리가 생각하기에 지하철 안전을 위해 제일 좋은 방법은 적절히 훈련받은 순회 경찰들이 지하철 역내에 보다 많이 배치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안전을 책임지는 노동자들이 더 많이 배치된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 최근 도시 경찰뿐 아니라 지하철을 순회하는 영국 교통 경찰이 거둔 실적에 대한 보고서가 있다.”라고 말했다.

노조와 사측은 오는 금요일 다시 만나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영국 BBC 뉴스 7월 27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