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 산악썰매장 석면 검출”
리조트측 “인근 공사 현장 시멘트 날린 듯”
[관련기사]
•폐석면 관리, 이대로는 안 된다
•‘죽음의 섬유’ 폐석면 관리 곳곳 구멍
•사무실·학교 천정에 석면가루 ‘덕지덕지’
•석면공해 불구경 이제 그만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부추연)’는 최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내 산악썰매시설에서 샘플츨 채취해 서울대 보건대학원에 성분 검사를 의뢰한 결과 석면이 10∼30%가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부추연은 “이 산악썰매장은 1989년 스위스에서 수입, 설치한 것으로 콘크리트와 석면을 섞어 만들었으며 길이 736m와 746m 두 개의 알파인 슬라이더를 나란히 설치해 내리막 커브길에서 브레이크를 밝을 때마다 석면이 뒤로 날리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용평리조트측은 “매년 안전점검을 하고 있는데 석면이 검출되는 경우는 없었다”며 “최근 썰매장 인근에 콘도를 짓고 있는데 공사 현장에서 사용하는 시멘트가 바람에 날린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산업안전보건법 제30조 2항은 석면이 1% 함유된 건축물을 위해 물질로 규정, 석 면 제거작업시 노동부에 반드시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