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사망, ‘월요일 주의보’ 발령
장복심 의원, “산재사망, 월요일과 점심시간 직전이 가장 많다”
“월요일과 점심시간 직전을 조심하라.” 산재사망과 산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때는 월요일과 점심시간 직전이란 결과가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장복심 열린우리당 의원은 18일 ‘2003년 이후 산재발생 및 사망자 현황’(산업안전공단)을 조사한 결과 월요일 및 점심시간 직전인 오전10시부터 12시 사이에 산재로 인한 사망자수와 산재발생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03년부터 올해 5월 현재까지 산재사망자는 월요일이 전체 1,186명(19.05%)으로 가장 많았으며 화요일 1,085명(15.99%), 수요일 1,038명(15.69%)으로 그 뒤를 이었다.<표 참조>
연도별?요일별 산업재해 사망자 현황 (단위 : 명, %)
발생요일 2003년 비율 2004년 비율 2005년5월 비율
일요일 205 8.55 214 7.57 73 7.20
월요일 505 17.27 488 17.27 193 19.05
화요일 471 16.11 452 16.00 162 15.99
수요일 434 14.84 445 15.75 159 15.69
목요일 439 15.01 429 15.18 154 15.20
금요일 437 14.95 430 15.22 147 14.51
토요일 387 13.23 367 12.99 125 12.33
총계 2,923 100 2,825 100 1,013 100
산재도 월요일에 가장 많이 발생했는데, 2003~2005.5 산재는 모두 3만6,928건(17.89%)로 가장 높았고, 금요일 3만5,354건(16.37%), 수요일 3만3,782건(15.93%)가 뒤를 따랐다.
또 시간대별로는 산재사망과 산재가 점심시간 직전인 오전10시부터 12시 사이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3~2005.5 오전 10시부터 12시 사이에 산재사망 발생율은 17.67%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오전 0~2시 14.51%, 오후 2시~4시 12.63%가 따랐다. 산재 역시 이 시간대에 24.66%로 단연 가장 높았으며 오후 2시~4시 18.15%, 오후 4시~6시가 13.79%로 뒤를 이었다.
장복심 의원실 한 관계자는 “이 시간대에 산재사망과 산재발생이 가장 높은 원인을 정확히 짚어내긴 어렵지만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한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각 사업장에선 더욱 이 시간대를 주의토록 안전교육에서 강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윤정 기자 yon@labor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