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강 황옥연 조합원 추락사

삼가 고인의 명목을 빕니다.

“원시적인 추락 참사! 사업주를 구속하라!”

– 경남 함안에 있는 한국제강에서 9월 6일 새벽 4시경 천장 크레인
작업을 마치고 근무 교대를 위해 크레인이 설치된 20m 상공에서 이동
중이던 고 황옥연(남. 50세) 조합원이 추락하여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
했습니다.
– 한국제강 노동조합과 연맹 경남본부는 긴급회의를 소집 사고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긴급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개최를 회사측에
요구하였습니다. 재해가 발생한 공장은 현재 노동조합에 의해 작업중지
조치가 취해져 있는 상황입니다.
– 한편 지회와 연맹 경남본부의 사고 현장 확인 결과, 제강 작업으로
인해 발생한 분진으로 인해 어두워 주변을 식별하기 어려워 크레인
탑승을 위한 이동통로를 구분키 어려웠으며, 통로 식별을 위한 조명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고 통로에 추락방지를 위한 가이드 등의 조치가
취해져 있지 않았습니다.
– 한편 사고현장에 대한 경찰조사가 진행 되었고, 노동부와
산업안전공단의 조사가 진행 되었습니다.
– 사고 대책위원회는 노동부에 위험요인에 대한 개선 조치 없이 작업을
재개되는 것을 용납 할 수 없다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노동부의
제대로 된 재발방지대책을 강력 주문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