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병 유발화학물질 실태조사
매년 5-6종씩, 취급대책도 개발 보급
입력시각 : 2006.03.16 PM 03:19
정부는 최근 직업병 유발물질로 이슈가 된 노말헥산, TCE 등 유해물질에 대한 대대적이고 정밀한 조사를 실시한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박길상)은 그동안 직업병 발생 화학물질에 대해 사후 관리에 의존해 왔던 화학물질 관리 방식에서 탈피, 직업병을 유발한 주요 화학물질을 선정하고 사전에 국내 사업장의 유통, 사용 및 취급실태에 대한 정확한 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노동부는 화학물질 유통․사용실태조사를 통해 기존의 직업병 발생 화학물질을 중심으로 조사대상 화학물질군을 30종 내외로 구성하고 매년 5~6종씩 유통 및 사용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올해에는 최근 문제가된 노말헥산, 트리클로로에틸렌(TCE)을 포함해 브롬화메틸, 디메틸포름아미드(DMF)/디메틸아세트아미드, 톨루엔-2,4-디이소시아네이트(TDI)/메틸렌디페닐디이소시아네이트(MDI) 등의 이소시아네이트류 및 유리규산(실리카) 등 6종에 대한 조사가 실시된다.
한편 노동부는 화학물질별 국내 취급공정 및 근로자 노출실태 등에 대한 정보를 집대성해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취급실태가 취약한 공정을 보유하고 있는 사업장에 대한 예방기술지도 사업대상 선정, 화학물질의 핵심유해정보 및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한 관리기준내용을 중심으로 한 화학물질정보카드(CIC : Chemical Information Card) 및 취급공정별 대책 Sheet를 개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