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이민수용소 ‘석면투성이’폐쇄 직면

[쿠키뉴스 2006-04-05 10:00]

광고

[쿠키 지구촌=호주] 호주 시드니 서남부에 있는 빌라우드 이민수용소 수용인들이 치명적 발암물질인 석면에 노출돼온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데일리 텔레그라프지에 따르면 난민신청자와 불법체류자 등 257명의 외국인이 수용돼 있는 빌라우드 수용소에서 위험한 수준의 석면이 검출됐다는 것.

이와 관련,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협회 사무총장인 피터 렘프레이 씨는 “우리가 아는 정보로는 빌라우드 수용소가 석면 투성이다”라고 밝혔다. 렘프레이 사무총장은 “연방정부가 이곳 수용소를 즉각 폐쇄하고 수용인들을 전국 곳곳의 다른 이민수용소로 재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연방이민부는 4일밤 수용인들에게 치명적인 석면입자에 노출됐을지 모른다고 통보한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석면은 노출시 10~30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 악성 중피종, 석면폐 등 인체에 치병적인 질병을 유발하는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호주온라인뉴스 (www.hojuonline.net)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