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안전·보건 문제점과 개선방향 토론회]

– 일 시: 2001년 12월17일(월)
– 장 소: 산업안전공단 여수지도원
– 주최: 민주노총광주전남지역본부

1.기조발제
“여천공단 근로자 건강관리 및 작업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본
개선방향 : 조선대병원 산업의학과/ 이철갑 교수

2. 지 정 토 론

1) 토론1 여수지방노동사무소 산업안전과 – 정영환 산업안전과장

2) 토론2 민주화학섬유염맹 여수산단 공동투쟁본부 – 소금식 산업안전부 의장

3) 토론3 산업안전공단 여수지도원 – 이형섭 안전지원부장

4) 토론4 여수산단 환경안전부장 위원회 – 유적용 여수산단 환경안전부장 위원회 회장

5) 토론5 여수시민단체 연대회의 – 조환익 여수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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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및 바스프 공장 확장 반대 시민결의대회
바스프공장 방문 항의시위·화형식·성명서 발표 예정
“바스프 공장 입주 반대 계속해 나가겠다”

김중균 기자 kimjk@yosuicc.or.kr

바스프독가스공장 유치반대 범시민위원회(이하 ‘범시민위원회’)는 12월 15일 오후 2시 전남 여수 바스프 제2공장 현장 인근 마을인 여수시 삼일면 화치마을 망향동산에서 지역민 및 ‘범시민위원회’ 참가단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바스프독가스공장 및 여수산단 확장반대’를 위한 시민결의대회를 연다.

‘범시민위원회’는 여수산단 확장 및 바스프 확장 증설에 대하여, ‘범시민위원회’의 결성 당시부터 반대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혀왔으나, 이번에도 독일 바스프사의 한국공장 확장 증설에 대해 강력한 투쟁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날 시민결의대회는 개회사, 바스프 반대 및 여수산단 확장반대를 위한 소리굿, 바스프 반대를 위한 화형식, 대 시민 성명서 발표, 바스프 공장 항의 시위 방문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범시민위원회’의 관계자는 “올들어 여수산단은 연쇄적인 폭발사고로 고귀한 시민과 노동자의 생명을 앗아갔을 뿐더러,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의 수백배에 달하는 발암 위험지역으로 판명되어, 산단의 환경과 안전관리 문제가 여수의 미래까지 위협하는 요인으로 떠올랐다”고 여수산단의 환경·안전 문제를 지적하고,“전국의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여, 바스프 공사현장 저지, 정부와 국회에 국가산단 대책마련 촉구, 전국의 국가산단 지역 연대운동, 민간차원의 안전과 환경문제 해결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앞으로의 의지를 밝혔다.

지난 1월 16일 여수지역 25개 시민사회단체로 결성된 ‘범시민위원회’는 그동안 전남도 항의방문, 거리행진, 가두서명, 자전거시위, 2인 릴레이시위, 전국 규탄집회, 시민평화대행진, 독일 바스프 본사 항의 방문 등의 바스프 반대 투쟁을 지속적으로 펼쳐왔으나, 최근 여수시의 건축 허가로 인하여 그 의지가 의심되는 상황에 몰리기도 하였다.

한편 여수 시민단체 연대회의는 지난 11월 16일과 12월 5일에 각각 민주노총 광주전남 지역본부와의 공동 기자회견, 그리고 및 과의 여수산단 관련 토론회를 가져, 여수 산단의 환경·안전 문제를 논의할 ‘민·관·산 협의체’ 등을 제안하여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한편 이 토론회의 지정토론자로 초대된 여수 시민협의 한창진(46,남) 대표는 여수 산단의 거듭된 환경·안전 사고와 관련지어, “여수 산단의 환경·안전 문제는 구조적인 것”으로 이야기하였으나, 여수 산단의 환경·안전 문제를 논의할 민·관·산 협의체를 대안으로 거듭 제안하여 여수시와 여수산단을 대표하여 나온 LG 석유화학의 유준희 상무(여수 산단 석유화학 안전 협의회장) 등으로부터 긍정적인 답을 이끌어냈다.

또한 토론회에서 한 대표는 바스프 입주 반대운동에 관련지어, “바스프 입주반대운동은 끝나지 않았다”고 그동안의 활동에 대해 언급하고, “바스프 반대운동은 시민주권선언이며 생존권 보장 차원의 운동이다”고 정의하고, “지역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바스프 공장 입주 반대와 여수산단 확장 반대 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천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