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50억미만 건설현장 산업재해 위험 노출

[강원일보 2006-05-1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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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규모 현장 재해자비율 81.5%

 원주지역 중소규모 건설현장이 산업재해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서울지방노동청원주지청(지청장:허광성)에 따르면 이달 들어 50억미만의 중소규모 건설현장 24곳에 대한 안전시설물 설치 등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91건의 시정지시와 7건의 사용중지 명령을 내렸다.

 지적을 받은 건설현장 대부분은 규모가 작고 공기가 짧은 개인 건축현장으로 관리 책임자 선임의무도 없어 안전 사고 위험에 무방비 상태로 놓여 있다.

 지난해 원주관내 건설업 재해율도 전체 재해율 0.54%보다 높은 0.55%로 이중 100억원미만 중소규모 건설현장의 재해자수 비율이 81.5%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지방노동청원주지청은 중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수시로 건설현장을 돌며 패트롤 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지방노동청 원주지청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서 실질적인 안전관리가 이루어지도록 대기업 건설현장 안전관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재해율을 낮추기 위해 각종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鄭運賢기자·whj0828@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