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어난 정전사태에서 보듯이 전기의 힘은 우리 일상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그 한가운데 전봇대 높이 올라가 배전작업을 하는 전기원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전기원노동자들은 생명을 걸고 일합니다.
노동건강연대는 건설노조와 함께 전기원노동자들의 작업환경과 산재실태를 고발하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주최 : 국회의원 조정식 의원 / 건설노동조합 / 노동건강연대
일시 : 2011. 9. 23 오전 10:00 – 11:30
장소 : 한국전력 본사 앞 (서울 삼성동)
사회 : 이상윤 / 노동건강연대 정책국장
순서
1)배전예산 확대 및 개선이 왜 필요한가?(산재발생 및 은폐/안전과 보유인원 축소 등 신공법 문제, 전주발판볼트 변경 등)
2)한국전력 ‘불법하도급’ 비리 왜 발생하고 있으며 한전의 책임성과 역할은 무엇인가?
3)현장실사 ‘종합평가 부활’이 왜 필요한가?
4)전기원 작업자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직업병 및 잦은 산재발생과 원인은?
5)배전업체 편조인원 편법 운영 등 페이퍼컴퍼니 업체 남발문제를 어떻게 볼 것인가?
6)전문가가 바라 본 전기원 노동자들의 모습과 한국전력의 책임 :
한국전력의 사용자성 책임 의무를 어떻게 물을 것인가?
한국전력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낡은 전력 시설 교체 및 복구를 미루고 무분별한 각종 신공법을 도입하여 감전사고 및 인원 축소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인원 축소에 따른 역할작업 문제가 발생하여 안전사고들이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심지어는 유일한 생명줄인 전기발판 볼트 마저 예산을 절약한다는 미명아래 일방적으로 변경해 버린 결과 추락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전기원 노동자들은 22,900볼트 전력이 살아 있는 상태에서 직접 활선 작업을 하여야 하므로 상시적은 긴장감과 불안감을 가지며 일을 합니다.
수십미터 창공에서 자칫 붙잡고 있는 전선이 떨어질까 팔다리에 힘을 주며 작업을 하다보니 각종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가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추락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마땅한 안전대책은 없는 실정입니다. 이렇게 죽어간 전기원 노동자들이 지난해만해도 무려 18명이고 434명이 재해를 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