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 성희롱 예방 “이 책을 보세요”

노동부 홍보자료 20만부 배포

노동부는 이주노동자들의 직장 내 성희롱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자료 20만부를 발간, 이달 안에 배포한다고 23일 밝혔다.

성희롱 예방 자료는 사회·문화적 환경이 다르고 한국어가 서툴러 성희롱 피해에 적극 대처하지 못하는 이주노동자를 위해 영어와 함께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 몽골, 스리랑카 등 7개 국가의 언어로 만들어진다.

노동부는 이 자료에 직장 내 성희롱의 성립요건, 노동자 대처요령, 구제절차 등 피해 예방과 권리 구제방법 등을 담아 외국인 고용 사업장, 이주노동자 담당 고용안정센터·교육기관·보호단체 등에 나눠줄 예정이다.

노동부는 아울러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상시 노동자 20∼29인 규모의 비제조업 사업장 7,300곳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 점검을 벌이고 있다.

김소연 기자 dandy@labor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