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근로자들은 노동 법률 상 일년에 최소한 25일의 휴가를 낼 수 있는 권리가 있다.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날씨가 좋은 6월 말부터 8월 초 사이에 이런 장기 휴가를 이용한다. 그래서 스웨덴의 대부분의 직장은 이 기간에 “수면기”로 들어간다. 그 반대로 스웨덴의 고트란드라는 섬은 보통 7월 첫 주에 정치가, 사업가, 노동조합 간부들, 그리고 기자들로 인해 “전성기”를 이룬다. 그 이유는 이 그룹의 인사들이 약 40년 전 스웨덴 전 수상 올로프 팔메의 여름 연설로 시작된 알메달의 주 (Almedalsveckan)라는 행사에 참여 하기 때문이다. 알메달의 주 행사에는 각 정당 대표의 정책 연설 그리고 각 노동조합이 주최한 정책 세미나가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금년에는 이 행사가 7월 2일부터 8일 사이에 열렸는데 스웨덴의 산업체와 서비스직 종사자들의 노동조합 중앙 조직인 LO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LO소속 여성 근로자들의 열악한 작업 환경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지난해 말 LO가 출판한 “작업환경에 관한 연구 (1991-2003) – 계급과 성”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LO소속 여성 근로자들의 작업환경이 열악해 졌다는 사실이 지적됐기 때문이다. LO소속 여성들이 병가휴가가 증가가 이런 사실을 잘 반영하는 것이다.
병가 휴가가 늘어난 이유로 상당수의 LO소속 여성 근로자들은 불규칙한 노동시간에 일하고 있고 또한 그 들의 노동은 육체에 무리를 가하는 일이 많다는 사실이 지적되었다. 그 들의 대부분은 또한 작업시간과 환경에 대해 개개인의 영향력을 행사하기가 어려운 사실도 지적됐다.
이런 사실을 바탕으로 LO노동 조합 대의원들은 작업 환경 문제를 노동조합 활동의 주요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LO소속 여성들의 열악한 작업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노동조합 대표는 모든 직장에 직장별 건강센터 설치를 의무사항으로 하자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이런 주장에 대해 스웨덴 정부 대표는 스웨덴 기업의 재정 능력을 감안할 때 아직 시기 상조인 것으로 판단한다.
출처 1 : LO, 2006년 7월 30일자 “Vem bryr sig om LO-kvinnors v?rk” , http://www.lo.se/
출처 2 : Gotlandkommun , 2006년 7월 30일자,”Det hela startade f?r snart 40 ?r sedan…” , http:www.gotland.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