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 직업병 집단 요양 신청과 기자회견 및 집회
– 22일(월) 오전 11시
– 서울시 마포구 대흥동 경총회관 앞
1. 전국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 소속 한라공조 노동조합 조합원 11명과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 제 2지부 소속 조합원 32명 등 총 43명의 근골격계 직업병 유소견 노동자들이 [산재 대책 마련 공동투쟁위원회] 주관으로 산재요양 신청서를 근로복지공단 본사(영등포구 소재)에 공동 제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2. 대전의 한라공조 노동조합과 창원의 카스코 노동조합 등 총 11개 사업장에서 참여한 이번 집단 요양 신청은, 지난 2월 대우조선 노동조합에서 진행한 근골격계 직업병 집단 발생에 뒤이은 대규모 집단 발병으로, 대부분 경제위기 이후 크게 증가한 노동강도의 강화와 작업량 증대, 인력 감축 등에 따른 결과라는 점에서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한라공조 노동조합의 경우 이번 요양 신청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당장 요양을 받아야 하는 조합원이 무려 50여명이나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남2지부의 경우에도 약 90여명의 근골격계 직업병 조합원이 집단 검진 과정을 통하여 추가로 확인되었으나, 이번 요양 신청에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3. 근골격계 직업병은 사측의 일방적인 구조조정과 인력 감축, 작업량 증대 등 주로 노동강도 강화 요인에 의해 급격히 증가하는 새로운 유형의 주요 직업병으로, 초기에는 주로 통증과 운동 장애가 주요 증상이지만 점차 만성화될 경우 노동력과 기능을 상실하는 치명적인 직업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직업병 대량 발생에도 불구하고 노동부는 일부 작
업환경 개선에 대한 기준 마련을 위한 산안법 개정과 시행령, 시행규칙 마련을 약속하였으나, 당장 근골격계 직업병 집단 발병에 대한 근로감독 강화, 역학조사의 실시, 위험 사업장에 임시 건강진단 등 노동계가 요구해온 내용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더구나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사업주 단체는 가장 미약한 수준의 근골격계 직업병 관련 정부 규제안 조차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4. [구조조정분쇄, 노동강도 강화 저지 산재 대책 마련 공동투쟁위]에서는 기자회견 및 집회를 22일(월) 오전 11시 경총회관(마포구 대흥동 276-1)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집회 후 근로복지공단 본사(영등포구 영등포동 2가)에 43명의 집단 요양 신청서를 공동 접수할 예정입니다. 이에 귀 귀관의 취재와 보도를 아래와 같이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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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 직업병 집단 요양 신청과 기자회견 및 집회
◐ 일 시 : 2002년 7월 22일(월) 오전 11시
◐ 장 소 : 마포구 대흥동 경총 앞
◐ 내 용 : 마산·대전 근골격계 요양신청 기자회견 및 접수 / 규탄집회
구조조정분쇄, 노동강도 강화 저지 산재 대책 마련 공동투쟁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