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하 공단)의 “근골격계인정기준 처리지침, 요양관리규정, 과격집단민원 대응요령”등 내부업무처리지침과 이 지침에 의해서 많은 산재노동자들이 산재치료에서 강제로 제외되고 있는 문제, 그리고 공단 방용석 이사장의 민원인에 대한 폭언 등으로 민주노총과 안전보건단체는 이미 공단 방용석 이사장의 퇴진과 공단의 전면개편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공단은 이러한 요구를 겸허하게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민원인을 고발하고 폭언을 일삼는 등 공공기관으로써의 기능을 스스로 상실하고 있습니다.

7월 8일 공단 통영지사는 7월 1일 경찰관 입회 하에 체결한 합의서(공단 지사와 민주노총 금속연맹 경남본부간)를 전면 부인하고, 그것도 모자라 7월 1일 공단을 방문한 민원인들을 고발하였습니다.

또한 7월 19일 공단 서울북부지사는 합의사항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공단에 문제를 제기하려고 방문한 산업재해노동자협의회(이하 산재노협)의 회원들에게 “도끼로 대가리를 찍어버려 병신새끼들! 거지 새끼들! 이 산업 쓰레기들아!” 라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폭언을 행사였습니다.

이에 “근골격계직업병 인정기준 개악안 폐기와 산재보험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위원회”는 사건의 진실을 정확하게 알리고 또한 산재노동자를 산업쓰레기로 매도한 공단을 규탄하는 2005년7월27일 오전11시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어 이날 2시에는 근로복지공단 북부지사 앞에서 규탄 집회를 가졌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합의사항 이행, 폭언 당사자 징계 및 사과, 개악지침 철회를 요구하였고, 8월5일까지 근로복지공단 측으로부터 답변 보낼 것을 요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