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7. 2. 25(일) 오후 2시
장소 : 서울역
지난 2월 11일 새벽, 9명의 이주노동자들이 여수의 외국인 ‘보호소’에 감금되어 있다가 불에 타죽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이에 여러 시민단체, 이주노동자단체, 노동조합, 민주노동당 등이 함께하는 공동대책위에서 여수 외국인 ‘보호소’ 화재참사 희생자 추모 및 정부 규탄대회가 열렸습니다. 외국인 보호소의 인권 침해적 구금 정책과 더 나아가 강제추방정책을 비롯한 미등록 이주노동자에 대한 비인도적 정부 정책이 낳은 참사임을 대대적으로 알리고 이를 위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화재참사 진상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반인권적 ‘보호’시설 폐쇄하라.
-단속 추방 중단하라.
-미등록 이주노동자 합법화하라.
여러 연사들의 규탄 발언과 함께 여수 참사에서 살아 남은 이주노동자의 증언, 연대 이주노동자들의 목소리들이 이어졌고, 본 대회를 마치고는 대국민 선전전을 위한 청계광장까지의 행진도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