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건강연대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직업성 재해자 권리를 위한 아시아 네트워크(Asian Network for the Rights of the Occupational Accident Victims, ANROAV)’의 2007년 연례회의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연례회의는 ‘침묵의 대량학살(A Silent Massacre)’라는 제목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기업의 노동자 학살의 참상에 대해 고발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노동안전보건단체와 피해자 단체, 노동조합의 공동 행동을 모색하였습니다.
노동건강연대에서는 이상윤 정책국장이 참여해서 2006년 한 해 동안의 한국의 노동안전보건운동의 주요 의제와 노동건강연대의 활동에 대해 발표를 했습니다. 참여한 많은 이들이 한국의 노동안전보건 운동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특히 ‘살인기업선정식’에 대해서는 이를 벤치마킹하여 자국에서 시행해 보겠다고 하는 활동가도 있었습니다.
각 나라 및 단체의 활동 발표가 있은 후 열린 최종 회의에서 한국의 노동건강연대는 동아시아지역(한국, 일본, 대만, 홍콩) 간사단체로 선정되었습니다.
2008년 연례회의는 대만에서 열릴 예정이고, 동아시아지역단체는 그 모임에 앞서 2008년 초에 산재 노동자의 재활 및 원직장 복귀 전략을 주요 주제로 워크샵을 가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