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화) 14시
광화문
주최 : 한국진폐재해자협회, 민주노총

진폐등을 앓고 있어도 입원을 못 해 산재보험 요양급여, 휴업급여로부터 소외된 재가진폐환자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재가진폐환자로 구성되는 한국진폐재해자협회 서울지회, 상주지회, 강원지회 회원들 수백명이 광화문에 모여 2001년 노동부가 발표한 “진폐환자 생활보호대책” 이행을 촉구했다.

집회 주최인 민주노총과 한국진폐재해자협회가 정리한 제도개선 요구사항은 아래와 같다.
1. 재가진폐환자 실태조사 실시
2. 재가진폐환자 요양 시스템 개선과 유족 보상 지급
3. 재가진폐환자에 대한 ‘생활보조비’ 지원
4. 진폐 판정 시스템 개선
5. 폐렴을 합병증으로 인정

이러한 요구들은 2001년에 이미 노동부가 “진폐환자 보호 종합대책 마련・발표”라고 보도자료로 밝힌 내용에 상당 부분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집회에서는 요구 쟁취를 위해 투쟁하는 것을 선포하며 사생결사투쟁으로 무기한 단식투쟁을 시행할 것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