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ROAV(Asian Network for Rights of the Occupational Accident Victims, 아시아 산재피해자 권리 쟁취를 위한 네트워크) 연례회의가 2008년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하여 네팔, 대만, 방글라데시,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홍콩 포함), 캄보디아, 타이,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와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프랑스 등의 나라 활동가들 100여명이 모여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는 네트워크의 핵심사업 부문인 석면, 직업성 폐질환, 전자산업 등의 이슈에 대한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보팔의 최근 현황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국 참가단은 노동건강연대,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삼성백혈병공대위,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 참세상 등으로 구성되어 아시아의 노동 상황을 공유하고 한국의 상황을 알렸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삼성반도체공장의 백혈병 사례를 발표하고 전지구적 차원에서 삼성 및 반도체 산업에 대한 연대 투쟁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