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병원 공사 현장서 근로자 1명 추락 사망
뉴시스|기사입력 2008-03-13 16:32

【진주=뉴시스】

경남 진주시 경상대학교병원 증축공사 현장에서 근로자가 추락,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노동부가 조사에 나섰다.

부산지방노동청 진주지청은 13일 진주시 칠암동 경상대학교병원 행정동 증축공사 현장에서 카고크레인 운전원이 추락,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와 현장소장을 상대로 산업안전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진주지청에 따르면 카고크레인 운전원 A씨(52)는 11일 경상대학교병원 행정동 증축공사 현장에서 계단참 높이 조정 작업 중 가용접 부위가 파손되면서 3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2일 새벽 3시30분께 숨졌다.

진주지청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해 산업안전법 위반 혐의가 드러나면 시공사와 현장소장을 입건할 예정이다.

한편 경상대학교병원은 올해 1월부터 사업비 14억여원을 들여 행정동 증·개축 공사를 진행 중이다.

김세영기자 you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