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공장 선전전 진행
– 의사, 지역노동조합들과 함께-

노동건강연대는 지역 노동조합들과 격주로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산업의학 전문의와 함께 노동자들을 만나
유기용제의 독성과 건강에 대한 홍보와
작업환경에대해
노동자들을 직접만나 이야기하는 활동입니다.

아래는
이날 공장에서 직접 노동자들을 만난
산업의학 전문의 방예원선생님의
이야기 입니다.

(성소동 공장을 돌아보고나서 )

성수동공장을 돌면서 선전활동을 하였다.
진료소 안에서만 일하다 보면 현장경험을 하기가 어렵다.
이날 다녀 본 공장은 4명이하의 작은 공장이었다. 점심시간에 갔는데도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대부분 음식을 시켜서 공장안에서 먹고 있었다.
지하의 한 공장은 유기용제를 많이 쓰고 있었는데, 바닥에 얇은 기름막이 덮여 있어서 많이 미끄러웠다. 환기시설이 있냐고 물어보니, 있다고 하였지만 실내 공기는 기름과 유기용제가 섞인 냄새로 가득 차 있었다.
30대 후반 정도 되어 보이는 젊은 노동자였지만, 5년 이후의 건강상태가 걱정이 되어 성수노동자건강센터를 알려드렸다. 공장일이 바빠서 많은 얘기를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