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제앰네스티에서 인권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인권 캠프를 엽니다. 이주노동자, 재소자, 비정규노동자, 여성, 아동, 장애인, 난민, 성소수자에 관한 사회 저명 활동가들의 강연과 인권 영화제, 퍼포먼스, 캠프 파이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같이 토론도 하고 즐거운 시간이 될 이번 캠프에 많은 참여 바랍니다.

2004 국제앰네스티 인권캠프
“인권의 틀로 세상을 보자”

♣ 일 시 : 2004. 8. 20(금) 15:00 – 22(일) 14:00
♣ 장 소 : 속리산 서당골 리조트
♣ 대 상 : 인권에 관심 있는 사람(선착순 100명)
♣ 참 가 비 : 68,000원(숙식, 자료집, 티셔츠 제공)
♣ 문 의 : 02-730-4755, 4756 www.amnesty.or.kr

국제앰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는 세계최대의 인권운동단체로서 약 160여개국 150만 이상의 회원들이 정치체제나 경제체제를 초월하여 오직 인권문제에 관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1977년도에 노벨평화상을 1978년도에 유엔인권상 등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약 2,500여 명의 회원들은 세계 모든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인권문제에 관하여 런던 국제사무국 및 세계의 60여 개 지부들과의 긴밀한 협조 하에 공평하고도 독립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인권캠프의 목적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98년 세계인권선언 50주년을 기념하여 일반시민들에게 인권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권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개최한 앰네스티 인권캠프가 올해 들어 7회를 맞이한다.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지던 인권을 즐거운 놀이와 토론, 표현활동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게 구성된 이번 인권캠프의 주제는 ‘인권의 틀로 세상을 보자’이다. 캠프의 주제에서 잘 알 수 있듯이 이번 인권캠프는 인권의 생활화와 대중화에 그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캠프를 통해 인권이 생활 속에서 보다 친숙한 개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 강 연 & 워크숍

한국인권운동의 현황과 과제- 인권입법과제와 관련하여 (박래군, 인권운동사랑방)
재소자의 인권 (이상희, 변호사)
성소수자의 인권 (한채윤, 한국성적문화인권센터 활동가
비정규직노동자의 인권과 한국노동운동의 현실 (하종강,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인권의 관점으로 세상과 소통하기- 지구화와 공치 (차미경, 아시아의 친구들 대표)
여성의 인권 (김지량,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인권교육 담당)
아동의 인권 (송영일,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39그룹)
난민의 인권 (김희진,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국장)

▶ 2004 앰네스티 인권캠프는 크게 4가지 틀로 진행됩니다. 우선 인권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는 운동가들을 초청하여 강연과 워크숍을 엽니다. 또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과 게임을 통해 인권을 좀더 친숙하게 느끼게 되고, 인권 영화를 보며 인권이 무시되는 현장을 간첩체험하게 됩니다. 끝으로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인권의 틀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견지하고 모든 사람의 인권이 평등하게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같이 고민해봅니다.

인권 강연과 워크숍
앰네스티 인권 캠프에서 가장 핵심적이라 할 수 있는 인권 강연과 워크숍은 사회 도처에서 묵묵히 인권을 위해 땀 흘리는 활동가들을 초청하여 그들의 경험을 함께 나누게 된다. 올해는 한국 인권운동의 전반적인 현황과 과제를 비롯하여 비정규직 노동자의 인권과 처우, 재소자의 인권, 성소수자의 인권, 그리고 인권의 관점으로 세상과 소통하기에 대해서 토론한다. 여성, 아동, 난민의 인권을 주제로 워크샵도 열리게 된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고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는 인권 운동가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고충을 들음으로써 지금 우리 사회를 장식하고 있는 중요한 문제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인권의 틀에서 보게 될 것이다.

공동체 놀이, 게임
공동체 놀이와 게임은 인권을 좀더 친숙하게 느끼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인권 주제별로 짜여지는 조별 모임을 통해서 특정 이슈에 대해 좀더 깊이 배우고 그 토론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다양한 인권 퍼포먼스를 펼치게 된다. ‘도전 인권벨을 울려라’는 인권에 관한 여러 질문들을 ‘골든벨’ 형식을 빌려 재밌게 풀어보는 유쾌한 시간이 될 것이다. 그 외 인권 문제를 외부에서 바라보기만 하는 관찰자 입장을 벗어나 직접 인권신문도 만들고 조별 인권 선언문도 낭독하며 인권의 주체자가 되어본다.

나를 돌아보는 시간
촛불 의식과 인권 선언문 낭독, ‘나에게 쓰는 편지’를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여러 강연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나서 신장된 자신의 인권 의식과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정리해본다. 촛불 의식 속에 인권 선언문을 낭독하며 우리와 우리의 이웃을 돌아보고 모든 사람이 사람답게 존중받고 살아갈 수 있는 미래를 함께 모색해본다. 급박한 세상의 흐름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 속에 몸을 맡기고 너무도 중요하지만 쉽게 잊고 사는 인권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성찰하는 값진 시간이 될 것이다.

인권영화상영
성혜란 다큐멘터리 감독이 직접 이라크에서 반전 평화 운동을 찍은 “바그다드로 가는 길”과 앰네스티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세계 인권 선언,” “Stop Violence Against Women,” “Imagine” 등 인권 영화를 보면서 간접적으로나마 인권 운동의 현장을 경험하게 된다. 영화감상 후 성혜란 감독과 자유롭게 토론하고 대화하는 시간을 통해 이라크 현지 평화팀의 구호 활동, 내부 갈등, 전쟁 피해, 전후 지원사업, 한국의 반전운동 등에 대해 배운다. 납북자에 관한 영화를 찍은 사유진 다큐멘터리 감독도 참석하여 삶과 인권에 대해 논의해본다. 강의와는 또 다른, 영화라는 매체로 인권을 조명하고 척박한 땅에서도 인권을 뿌리내리기 위한 굵은 땀방울들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