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의 정당한 현장활동을 막아온 공안탄압을 분쇄하기 위해 들어온 명동성당!
4번의 계절이 바뀌고 이제 289일이 지났습니다. 43번째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갖는 수요집회를 끝으로 건설노동조합은 또 다시 현장으로 들어갑니다
일용직 노동자라고 해서 지켜지지 않는 근로기준법, 고용보험, 각종 사회보험들…
언젠가 나아지겠지 하고 바래왔던 우리 삶은 더욱 악화되어 가고 있을 따름입니다.
현장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을 바꿔내기 위해선 투쟁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건설노동자가 현장의 주인으로 대접받는 현장을 만들겠습니다.
현장에서 조직되고 현장에서 투쟁하는 건설노조로 일어서겠습니다.
현장 조합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현장 노동자의 마음으로 아파하고
현장 노동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건설노조가 되겠습니다.
그동안 건설노조의 투쟁에 연대해주신 모든 동지들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동지들의 두터운 믿음과 격려의 힘으로 반드시 건설현장을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현장, 다치거나 죽지않고 일할 권리가 보장되는 현장으로 바꿔나가겠습니다.
동지들의 고마움…두고 두고 갚아나가겠습니다.
오늘 수요집회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