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화성공장 UD엔진 가공 현장에서 엔진3부에 근무하던

고 이후신 과장께서 잦은 고장을 일으키는 설비 점검 도중

그 웬수의 설비에 협착되어 현장에서 사망하였습니다

모자라는 디젤엔진 생산량 달성을 위하여

일년 삼백육십오일 철야를 밥먹듯이 요구 하는

노예문서인 간부사원취업규칙이 드디어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노동조합은 지금 즉시 강력한 투쟁을 배치하여

돌아가신 고인의 넋을 조금이라도 위로하라

간부사원도 엄연한 기아자동차 직원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