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운동대토론회 소개

비정규운동 대토론회
– 비정규운동의 평가와 과제를 중심으로

비정규운동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동지들은 모이자!
차이와 단절을 넘어
비정규투쟁 5년의 평가를 딛고
향후 비정규운동의 전망을 세워내자!

일시 : 2005. 1. 29(토) 2시 ~ 30(일) 2시
장소 : 고려대학교 경영대 학우강당
(지하철 6호선 고려대(종암)역)

세부일정
1월 29일(토)
14:00~16:30
토론마당 1. 비정규직 현장투쟁
16:30~17:30
비정규투쟁역사 속 동지들의 자기고백의 자리
18:30~22:00
전체토론마당. 비정규운동의 평가와 과제
1월 30일(일)
10:00~13:00
토론마당 2개 병렬배치
토론마당 2. 정규직-비정규직 공동투쟁
토론마당 3. 영세사업장 노동자 조직화방안

http://go.jinbo.net/bigto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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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정규활동가대회의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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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기는 비정규직 투쟁에 있어서 새로운 전망을 마련해야 할 시기이다. 정부와 자본에 의해 비정규직이 일반화되고 그를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들이 마련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또 한편으로는 비정규 노조의 안정화가 최소한의 수준에서라도 시작됨으로써 일상활동과 현장투쟁에 시작되지만 동시에 비정규노조도 안주할 가능성을 갖고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정규직-비정규직 공동투쟁에서도 지금까지의 처우개선을 넘어 계급적 단결을 향해 나가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비정규운동의 새로운 전망을 마련한다 함은 조직된 노동운동의 재조직화나 비정규운동을 대규모로 확장하기 위한 기획조직화 방안 마련, 비정규직의 쟁점에 대한 사회적 투쟁의 현실화, 비정규운동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계급적 단결을 강화하도록 하기 위한 방안 등 여러 가지 과제가 제출되며 이에 대해 답변을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아직은 이런 과제에 대해 답변을 할 만큼 논의도 충분하지 않고 이제 겨우 문제의식이 제출되고 있는 수준이다. 또한 비정규활동가들 사이에 의사소통이 되지 않고 사회단체 활동가나 연맹·지역본부 활동가, 정규직 활동가, 그리고 비정규노조 활동가들 사이에도 상호 경험의 단절이 생기고 있다. 비정규활동가대회는 이런 상황을 넘어서서 향후 5년의 과제를 제기하기 위해 문제의식을 모으는 최초의 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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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정규활동가대회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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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 향후 비정규운동의 전망을 세우기 위한 핵심과제가 무엇인지를 정리한다. 핵심과제를 정리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비정규직 운동에 대한 평가가 필수적이다. 우리 운동이 현재 어디까지 와있는지를 평가하고 그에 대해 공유하며, 그에 기반하여 우리가 앞으로 세워나가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를 공유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다. 아직 우리의 수준으로 보건대 그 과제에 대한 답변을 내릴 수는 없겠지만 과제를 과제로 제기하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일 것이다.

두 번째로 비정규직 운동을 하는 여러 활동가들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이후 전망을 세우기 위해 함께 논의하는 소통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개인의 경험이 모두의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소통구조를 만들어가자.

세 번째로 그동안 비정규직 동지들의 투쟁과 삶을 나누는 자리여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가 해왔던 많은 일들은 주로 평가하고 논의하는 것이었다. 비정규직들의 삶의 고통에 천착하고 하지만 투쟁함으로써 활동가가 되고 변화되는 우리의 모습을 나누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그 과정을 통해 힘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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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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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토론
– ‘비정규운동의 전략과 전망’이라는 동일 주제를 갖고 각 조직에서 최대한 발제문을 내도록 한다. 그 안에는 지금까지 운동에 대한 평가와 이후 과제, 그리고 가장 핵심적인 과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한다.
– 이 내용에 대해 사전토론을 충분히 조직하기 위해 1박2일 정도 비정규활동가들이 집중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그것을 통해 발제문 내용을 풍부하게 만든다.

◯ 각종 토론 프로그램
– 그동안 투쟁의 경험을 갖고 있는 모든 비정규직 활동가들이어야 하며, 각자가 고민한 과제들을 중심으로 모여서 서로의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한다. 주제는 다양할수록 좋으며 가능하면 활동가대회를 준비하는 전 과정이 이렇게 배치될 수 있도록 조직한다.
– 현재 준비되고 제안할 수 있는 토론 프로그램은
= 정규직-비정규직 공동투쟁 가능한가? (정규직활동가들의 그동안의 평가)
= 비정규직 현장 투쟁 사례(건설과 업종 현장조직화 사례 중심으로)
= 현재 조직화의 한계와 영세 비정규직 조직화 방식(일반노조 사례 중심으로)

◯ 투쟁과 삶과 문화
– 비정규활동가들의 발언대 : 투쟁을 하면서 느끼게 되는 희노애락을 함께 나누고, 비록 비정규직이었지만 투쟁을 통해 어떻게 인간다움을 찾게 되었는지를 공유하는 자리를 갖는다. 가능하면 많은 비정규활동가들이 자기 삶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조직한다.

비정규운동 대토론회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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