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직장폐쇄 33일째 투쟁보고

1월26일 직장폐쇄 33일째인 오늘은 천막에서 농성을 시작한지 9일째 되는 날이다.
교육으로 시작한 하루일과에서 하이닉스 매그나칩 악질자본에 대해서 다시한번 분노를 갖게 하였다. 고소 고발을 난무하고 손해배상 가압류를 때리고 용역깡패를 고용한 것 까지 우리에게 전가 시키며 우리 조직을 와해하고 분열시키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오늘은 우리의 뼈아픈 처지를 보다 못한 시민단체에서 집단 해고 사태 해결을 위한 ‘공동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였다.
공대위는 “충북을 대표하는 하이닉스가 지금까지 온 것은, 하이닉스 살리기 도민운동 등 도민의 염원과 노동자들의 희생으로 온 것”이라며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150여명의 노동자들을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내모는 행위는 반인권, 반노동자, 도민 무시 행위에 다름 아니다”고 규정하고 공대위 요구 4개항을 발표했다.

1. 하이닉스 & 매그나칩은 사내하청지회 노동조합을 즉각 인정하라.
2. 하이닉스 & 매그나칩은 원직.복직과 고용 보장을 즉각 이행하라.
3. 하이닉스 & 매그나칩은 사태해결을 위한 대화에 즉각 나서라.
4. 도지사, 사장, 노동부 등 관계당국자는 대량해고 사태해결에 적극 나서라.
며 기자 회견을 개최하고 하이닉스 & 매그나칩 자본을 규탄했다.

또 동지들은 ‘대한이연’ 으로 선전전을 다녀왔다.
우리의 처지를 알리고 하이닉스 매그나칩 자본의 만행과 비도덕성을 고발하고 지지 연대를 호소하고 돌아왔다.
노동부 집회에서 노동부는 사측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지 말고 노동부 본연의 의무인 노동자를 위한 노동부로 거듭날 것을 강조하고 판결경위에 대한 해명을 요구 하였으나 노동부 관계자는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공적인 국가기관으로서 공정한 판결을 하지 못한 노동부는 정확한 관계법규로 어떤 부분이 불법 파견이 아닌지 밝혀야 할 것이다.

앞으로 우리의 투쟁 강도는 점점 높아질 것이다.
노동형제, 시민여러분!
우리의 투쟁에 동참하여 우리를 지지해주시고 힘이 되어 주십시오.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홈페이지 : http://www.hmsanaenojo.org/  
연락처 : 043-236-5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