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금속노조 대덕사지회 투쟁보고
대덕사 경영진 권형근 사장은 아주 비인간적인 작태를 보이고 있다.
노동조합은 3월 6일, 권형근사장에게 “이주노동자에게 전기공급을 해주든지 다른 숙소를 정해주든지 둘 중에 하나를 하라.”고 분명히 요구를 하였다. 그러나 대덕사 권형근은 노조의 이런 기본적인 요구를 묵살하고, 지금 이순간까지도 시정하지 않고 여론의 질타를 받을 것을 두려워하며 서둘러 이주노동자를 귀국시키려 혈안이다.
이주노동자들의 임금, 퇴직금을 지급한다며 기본적으로 주는 명세표도 주지 않아 정확히 계산이 되었는지 확인도 할 수 없고, 그동안 적치 되어있는 년월차의 임금은 주지도 않고 송출회사를 시켜 서둘러 출국시키려 하고 있다. 권형근의 이런 비인간적인 작태를 투쟁으로 박살내야 한다.
자본의 나팔수 여론은 민주노총 죽이기, 민주노조 죽이기를 하고 있다. 대공장 죽이기, 정규직 비정규직 갈라놓기에 이어 민주노조라면 조그만한 노동조합이라도 노동조합을 죽이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여론은 현대자동차와 권형근의 입장만 연일 보도하고 노동조합의 입장은 단 한 줄의 기사도 나가지 않고 있다. 권형근은 노동조합이 강성이라서 회사가 망했다고 막말을 지껄이고 있다.
대덕사지회는 그동안 변변한 복지시설도 없었고 심지어는 노사협의회 안건으로 화장실 화장지를 지급해 달라는 것과 식당을 설치해달라는 것이 안건이었다. 임금인상 또한 울산지부 지회 중 적게 오르는 편에 속해있었다. 대덕사지회 조합원은 오로지 노동자의 자존심이 곧 나의 목숨이다라는 생각으로 투쟁해왔다.
권형근은 그동안 노동조합을 자극하기 위해 모든 수단과 막말을 일삼아 왔다. 노동조합에게 무쟁의를 요구하고, 끝없이 현장통제를 하여 왔다. 노동자로서 노동자의 자존심인 노동조합을 지키기 위해 싸워 온 것이다.
사실이 이러한데도 언론과 권형근은 강성노조 때문에 회사가 망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노동조합이 강성이면 권형근은 그만큼 악질사업주라고 시인하는 것이다. 이런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하지 않고 자본의 나팔수는 일방적으로 권형근의 왜곡된 막말만 연일 보도하고 있다.
대덕사지회 조합원은 자본이 돈을 가지고 언론을 움직인다면 우리는 우리의 발로 뛴다는 각오로 선전전을 임하고 있다.
현대자본은 원하청 노동자들의 피와 땀을 착취하여 세계 굴지의 자동차 회사로 발전했다. 현대자본은 하청에게 CR3라는 공갈로 그들의 배를 불려왔다. 더 이상은 부품사 노동자들의 피와 땀을 착취하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대덕사지회 조합원은 이 투쟁을 단순히 우리 조합원의 고용보장을 넘어 앞으로 있을 부품사 구조조정을 막고 원하청불공정거래를 단절 시키겠다는 투쟁으로 보고있다. 부품사 노동자들 또한 대덕사 투쟁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지지와 연대를 하여 부품사 구조조정을 지금 파탄내고 전체 노동자의 고용을 보장하는 투쟁에 나서자!!
매일-대시민선전전
매일-아침 출근 1인시위
3/8-권형근규탄 KMC앞 집회 11시
3/10-권형근규탄 KMC앞 집회 11시
3/16-현대자동차 정문앞 집회 17시30분
3/23-현대자동차 정문앞 집회 17시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