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건의료, 노동, 법률 등 각 분야의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하이텍알씨디코리아 조합원 감시와 차별로 인한 집단정신질환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오는 5월 10일 오전 10시 회사의 노조원 감시와 차별로 인해 하이텍알씨디코리아 노조원 13명 전원에게 정신질환 집단산재가 발생한데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2. 하이텍알씨디코리아는 2002년 임금인상교섭 때부터 4년째인 현재까지 매우 심각한 노조탄압을 해왔으며 2003년에는 CCTV를 통한 노동자 감시로 물의를 빚은 바 있습니다. 노조원들은 회사측의 고소고발 남발, 불법적 직장폐쇄, 구사대를 동원한 폭행, 부당배치전환, 부당해고 등 이루 셀 수 없는 다양한 방법을 통한 노조탄압에 시달려왔습니다.
회사 측은 현재까지도 노조활동 감시를 위한 CCTV를 철거하지 않고 있으며, 관리자들은 생산라인에서 일을 하고 있는 조합원의 주변을 몇 시간씩 맴돌며 노골적인 감시행위까지 하고 있습니다. 또한 임금차별 인상, 상여금 차등지급, 노동조합 및 조합원 사찰 등의 조합원 감시와 차별을 자행하여 하이텍알씨디코리아지회 간부와 조합원의 정신적, 육체적인 건강문제가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4월 7일에는 하이텍알씨디코리아 회사측이 평조합원을 포함해 노조원 8명에게 각각 2억 원 씩의 손해배상청구를 해 오는 등 노동자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3. 공동대책위원회에서는 ‘금속산업연맹 노조탄압공장 1호’로 선정된 바 있는 하이텍알씨디코리아 측의 조합원 감시와 차별 등을 비롯한 노조탄압행위가 노동조합의 문제 이전에 인간으로서 노동할 수 있는 권리와 인간성을 파괴하는 범죄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공동대책위원회는 5월 10일 오전 10시 영등포 근로복지공단앞 기자회견, 노동부 항의집회, 하이텍알씨디코리아 규탄집회를 시작으로 하이텍알씨디코리아 노동자의 산재승인과 노동자건강권쟁취 및 노조탄압분쇄를 위한 투쟁을 시작합니다.
4년간 굽힘없이 싸워온 하이텍알씨디코리아 노동자들의 절박한 투쟁에 많은 동지들의 지지와 연대,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