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3대 산업 재해 줄이기 위한 집중지원 실시
서정현 기자 / 2008-05-08 17:46

2012년까지 4만여 곳 선정해 절반으로 줄이기로

노동부가 산업재해의 50%를 차지하는 협착·전도·추락 등의 3대 산업 재해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3대 다발재해 예방을 위한 집중지원’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노동부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발생한 산업재해자 9만147명 가운데 전도 1만6천231명 (18.0%), 협착 1만5천881명 (17.6%), 추락 1만1천834명(13.1%) 순으로 산업재해가 많이 발생했다.

노동부는 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4만여 명의 산업 재해자를 2012년까지 절반인 2만여 명으로 줄인다는 목표로 ‘3대 다발 재해 예방을 위한 집중지원 추진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12년까지 매년 협착·전도·추락 등의 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8천개소를 선정해 사업주 안전보건 교육, 안전공단·재해예방민간단체 기술요원의 사업장 방문을 통한 기술지원, 재해예방을 위한 재정지원 등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 특성에 맞게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또 근로자 및 사업주에 대해 재해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기 위해, 지역별 릴레이 캠페인, 사업장 방문 캠페인, 지역별 사업주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엄현택 노동부 산업안전보건국장은 “산업 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3대 원인에 대한 집중관리를 통해 산업재해를 절반 이상으로 줄여 산업인력을 보호하고 기업과 국가의 경제적 손실을 감소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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