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토요일만 근무하면 되네

공무원 7월1일부터 주 40시간 근무 토요상황실 대부분 그대로 운영

(광주=연합뉴스) 남현호.형민우.손상원 기자 = “매주 토요일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 중입니다”

오는 7월 1일부터 행정기관 주 40시간 근무제가 전면 시행된다.

이에 따라 2째주, 4째주 격주 휴무를 해 왔던 공무원들은 이번 주 토요일(18일)만 근무하면 사실상 다음 주부터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을 쉬게 된다.

그래서인지 13일 월요일 출근부터 각 행정기관에서는 `주5일제’를 주제로 곳곳에서 이야기꽃을 피웠다.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그동안 홍보가 잘 이뤄진 탓인지 ‘새삼스럽지 않다’면서도 전면적인 주5일제 실시에 대해 한껏 기대하는 모습이다.

실제 광주시내 일부 구청에서는 동호회 활동 상황을 알아보고 레포츠 위주의 새 동호회가 조직될 움직임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광주 광산구 한 공무원(6급)은 “이미 격주 휴무를 실시해 왔지만 주5일제가 전면으로 확산되면 취미.여가활동의 폭도 그만큼 넓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토요휴무제 전면 실시로 인한 민원인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대안도 마련해 놓았다.

대개의 경우 순환제로 7-9명의 직원이 민원실을 지키는 토요민원상황실과 동사무소 당직자 재택근무 체제를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격주로 운영되던 토요상황실이 매주 토요일로 확대 운영된다는 얘기다.

광주 남구의 경우는 토요상황실은 그대로 당직자만 나와 근무하고 무인증명발급기를 1대 더 늘리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그런가 하면 5일 근무제가 시행되더라도 토요상황실을 운영하라는 행정자치부의 지침에 대해 민원 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서구는 토요상황실 근무자의 경우 주중 오전이나 오후에 쉴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방안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공무원은 “사회적으로 5일근무제가 일반화되고 있는 데도 토요일에 나와 근무를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hyunho@yna.co.kr

[출처] [연합뉴스 2005-06-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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