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ce Road 2005 Summer

2005년 8월, 「역사」, 「인권」, 그리고 「평화」를 테마로경기도 광주에 있는“나눔의 집”에서 워크숍을 개최합니다. 최근 언론에서는 독도문제, 역사왜곡 등 한일 양국간의 문제가 연일 이슈화되고 있고 그와 맞물려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으로 인해 한국 안에서의 반일 감정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 참배를 비롯한 일본의 우경화된 태도로 인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반일감정 또한 무시못할 수위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이 과거에 아시아 주변국에 미친 피해는 아직도 치유되지 않고 있고 당시의 기억은 현재에도 그 피해자들의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물론 일본의 과거 잘못의 책임회피가 이 문제의 근저에 깔려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비단 이 문제는 과거의 역사일 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가 처한 문제이기도 하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즉, 이 문제는 한일 양국간의 문제가 아니고, 제국주의와 식민지라고 하는 힘에 의한 지배 구조나 전시성 폭력이라고 하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일본의 태도에 대한 문제에 접근 할 때 단순히 격렬한 반일 감정만 앞세워 대처하는 것은 문제라 볼 수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고, 알고 있으면서도 그 현실을 보지 않으려고 하는 태도 역시 해결해 나가려는 주체로서의 책임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계속적인 호소가 아직도 부족하다고 절실히 느끼는 중, 우리들의 손으로 완성되는 것은 무엇인가 스스로를 되돌아 보았습니다. 실은 매우 친밀한 곳에 있던 제국주의, 식민지라고 하는 힘에 의한 지배 구조나 전시성 폭력이라고 하는 현실에 접하는 것으로, 서로의 의견교환과 교류를 통한 장소를 “나눔의 집”은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일이라고 하는 국적의 차이에 한정하지 않고 모든 입장, 배경을 가진 젊은이들이 이 워크숍에서 만나 서로를 알아 어떻게 공생하고 어떤 미래를 쌓아 올려 가는지 참가자인 여러분과 함께 고민할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이“Peace Road (피스 로드)”는, 2002년에 고교생을 대상으로 시작해, 2003년부터는 한일의 젊은이들을 모아 연 2회의 페이스로 개최해 오고 있어 이번은 통산７번째의 개최가 됩니다. 한일의 학생이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을 보낸다고 하는 컨셉은 일관되어 있지만, 지금까지 일본에서는 일본 국적자 뿐만 아니라 재일 조선인이나 독일, 캐나다, 미국 국적자가 또 한국에 살고 있는 일본으로부터의 유학생, 혹은 고교·대학의 교원 등 다채로운 멤버의 여러분들이 참가해 주시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한일 거주의 대학생 혹은 같은 연대의 젊은이를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물론, 참가자의 국적은 묻지 않습니다.「나눔의 집」에 병설하는“일본군 「위안부」역사관”의 견학이나 「나눔의 집」에서 생활한 피해 여성들의 체험을 직접 묻고 귀로 들으며, 여러분이 평소부터 느끼고 있던 것, 그 자리에서 느낀 것, 이상하다고 느껴지는 점이나 잘 알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의문점을 생각하는 것 등을 자유롭게 발언해, 「역사란?」, 「인권이란?」, 그리고 「평화롭다는 것? 」은 무엇인가를 의견 교환 해 주었으면 합니다. 서로 의견의 차이가 있는 것이 당연하지만 워크숍에 참가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처음 만난 상대를 알아가고 차이를 인정하며 함께 고민하고 반성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자주성과 주체성을 펼칠 수 있는 워크숍에 여러분의 참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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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요항

주최：　나눔의 집 · 일본군 「위안부」역사관
기간：　2005년 8월 8일 (월) ~ 13일 (토)【 5박 6일 】
　※일본 참가자는 8월 7일 (일) 집
한국 참가자는 8월 8일 (월) 오전 9시 광주시청 앞 집합
(당일 오전에 오기 힘드신 분은 전날 일요일에 오셔도 됩니다)
개최지：　나눔의 집(프로그램 기간중은 참가자 전원, 여기서 공동 생활)
모집 대상：　일본, 한국에 거주하는 대학생 및 만 19세 이상의 일반인
모집 인원수：　일본, 한국에서 각 15명 .　
※정원이 되는 대로, 마감하겠습니다.
참가비용：　8만원　
응모 방법：　첨부의 「참가 신청서」에 필요 사항을 기입하신 후 관리자에게 보내주세요.
(e-mail : y365@chol.com 마감：2005년 7월 31일)
연락처：　나눔의 집　
주소 : 대한민국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원당리 65번지
전화 : (031)-768-0064 팩스 (031)-768-0814　　　　　　
문의 : y365@chol.com 홈 페이지　www.nanum.org
프로그램 개요　　※　내용에 대해서는, 약간의 변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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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 8월 8일 (월) / 제１일째　― 만남·기억１ ―
【AM】오리엔테이션, 피해 여성들과의 대면,【PM】역사관견학, 피해 체험담

▼ 8월 9일 (화) / 제２일째　― 기억２―
【AM】피해 여성들과의 교류,【PM】영화 감상,【밤】토론

▼ 8월 10일 (수) / 제３일째　― 고통·모색１ ―
【AM】서대문 형무소, 수요일 집회(데모) 참가,【PM】MISSION(현지조사),【밤】MISSION 보고회

▼ 8월 11일 (목) / 제４일째　― 모색２ ―
【AM, PM】피해 여성들과의 교류,【밤】토론

▼ 8월 12일 (금) / 제５일째　― 화해 ―
【AM】기념품 작성,【PM】토론,【밤】불고기 파티

▼ 8월 13일 (토) / 제６일째　― 평화 ―
【AM】감상회,【PM】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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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 ROAD 2005 Summer
참가 신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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