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은 재앙이다 – 하이닉스 매그나칩 투쟁 승리를 위한 노동자대회
– 비정규직 철폐 정규직화 쟁취! 하이닉스-매그나칩 투쟁 승리! 전국노동자대회
6월 30일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서 경찰은 청주체육관과 충북도청에 37개 중대를 사전 배치하고 삼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경찰은 마무리 집회가 진행되는 도청 주변에는 20개 중대가 도청을 에워싸는 준비성을 보였다.
도청 주변과 골목까지 빼곡히 들어찬 전경을 지켜보던 하이닉스-매그나칩 지회 조합원들과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서 “하이닉스-매그나칩 조합원들에게 그동안 가해진 폭력을 어떻게 설명할 거냐”, “도지사는 책임있는 답변을 내놓으라”는 분노가 터져나왔고 이들이 도청으로 진입을 시도하자 경찰이 물대포를 쏘며 진압에 나섰다.
불과 100여미터 거리를 두고 도청 앞 본대오에서는 구호와 투쟁가 속에 정리집회가 진행되고 있었고, 도청 서문 앞에서는 경찰의 물대포에 격앙된 조합원들이 쇠파이프를 들고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4명의 조합원이 중상을 입었고, 충북본부에 따르면 이들은 각각 머리에 10바늘, 15바늘을 꿰매는 부상과 턱뼈 코뼈 등이 주저앉는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