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보험 제도개악 폐기!
산재보험제도 개혁!
하이텍 집단정신질환 요양 승인!
근로복지공단 방용석 이사장 퇴진!을 위한 전국동시다발 근로복지공단 노숙농성

–7월 7일(목) 근로복지공단 경인본부 농성3일차–

농성 3일차를 맞았습니다. 철농을 진행했던 송진욱 동지, 학생위원회 장안석 동지, 유장식 동지, 그리고 박설동지와 사무국에서 아침선전전을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천막을 사수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곳 근로복지공단 경인본부 주변에는 관공서가 많다보니 화려한 유흥가들이 꽤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술취한 취객들이 지나가며 횡폐를 부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어제도 취객이 우리가 열심히 걸어놓았던 플랜카드를 찢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유는 글귀가 마음에 안든다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경찰서에 가서야 조그만 회사 사장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희는 말짱한 정신이 되면 천막에 찾아와 사과와 함께 플랜카드 변상을 하는것으로 합의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낮에 같이 일하는 사람과 함께 그 사람이 천막엘 찾아와 공식적인 사과와 변상을 했습니다.

비오기 전초전인지 무지찌는 날씨덕에 땀을 흘리며 점심선전전을 힘차게 진행했습니다. 오늘부터는 차량에서 연결해 마이크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점심 1인시위와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는데 공단에 찾아온 산재환자가 말을 걸어왔습니다. 저희의 내용에 크게 공감하며 본인도 산재치료중에 우울증까지 생겨 자살까지 시도했다 살아났다고 했습니다. 그 얘기를 들으며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더 많은 재해노동자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또 한번 느끼며 더 힘찬 투쟁이 필요함을 절감했습니다.

저녁에는 금속동지들이 하이닉스 투쟁을 하기위해 청주에 내려가 건강한노동세상 회원들 중심으로 저녁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최기일, 김은복 회원과 사무국에서 힘찬 선동과 함께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선전전을 진행하고 나니 그 뒤부터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농성장이 비피해가 없도록 다시 정비하고 농성장안에서 주말 농성프로그램과 다음주 투쟁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많은 지지방문과 투쟁기금, 물품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철농을 하기위해 윤성환, 김인창 동지가 오셨고 어제 사회당 동지들이 지지방문을 오셨습니다. 김종호 동지가 함께 철농을 하고 가셨고 이상원동지도 늦게까지 천막농성을 함께하고 가셨습니다.
민노당 서구사무장님께서 투쟁기금을, 사회당에서 수박,자두,바나나와 투쟁기금을, 강영숙 회원이 맛난 반찬들을 주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상황공유와 함께 농성장 주변에 부칠 공단을 규탄하는 내용들을 대자보에 쓰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와 오늘부터는 농성장을 사수할 불침번이 아닌(^^) 천막이 무너지지 않게 하기위해 천막에 고여있는 물을 빼내기 위해 불침번을 서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많은 연대와 투쟁을 하고 가신 동지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다음주에 있을 7월 11일(월) 6시 약식집회와 7월 13일(수) 6시 본사 농성투쟁 전환선포식에 힘찬 연대 부탁드립니다.

— 이후 일정 —
◆ 산재보험 재도 개악 폐기! 하이텍 집단정신질환 요양 승인! 방용석 이사장 퇴진! 근로복지공단 규탄대회
*일 시 : 2005년 7월 11일(월) 6시
*장 소 : 근로복지공단 경인본부

◆ 지역 거점 노숙농성 투쟁 정리와 본사 농성투쟁 전환 선포식
*일 시 : 2005년 7월 13일(수) 6시
*장 소 : 근로복지공단 경인본부

◆◆◆◆ 불승인 남발, 강제치료 종결 중단! 근로복지공단은 산재노동자 두 번 죽이는 제도개악 지침 즉각 폐기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