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청주공장은 외부와 차단중..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IC를 지니치다보면 거대한 공장건물과   꽤 돈좀들였을 하이닉스반도체
간판이 먼저 확 눈에 들어온다.

그렇다!!  반도체강국 ! 우리나라에서  양대산맥중하나인 하이닉스반도체청주공장이다.
청주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일을 하고 또한 그곳에서 일을 하고싶어한다.

요즘같이 경기도 안좋고 취직하기 힘든데..
하이닉스같이 잘나가고 큰 대기업에서 가뜩이나 청년실업율높은 청주에서
많은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기도 한였다..

그러나 우여곡절도 많다.  

처음 금성일랙트론이라는 반도체회사로 출범하여  LG반도체…
IMF와 빅딜을 겪으면서  현대전자로 통합된다.

정치와 권력을 등에업고  무대포경영의  현대전자는 덩치만컸지  부실덩어리로 전락하고
이내  하이닉스로…(솔직히 이름이 맘에 안든다…)  이름을 바꿔 모모 금융권에서 경영을
맡아 오다  반도체경기가 살아나면서 ………(누구는 사원들의 뼈를 깎는 자구노력과 노사화합이 회사를
살렸다고 하지만 다 개 소리 일 뿐이다) ……….

작년  2조원(??)이 넘는  흑자를 기록하면서..

하이닉스는 메모리 비메모리를 나누어서 매그나칩이라는
이름도 먹같은 미국 시티투기자본에 반을 떼어준다.

그 중간에 청주공장이 있고   한공장에 두개의 회사가있는 것이다
하루아침에 같이 일하던동료가 딴회사 사람이 된것이다.ㅠㅠㅠ

수천명의 정규직사원과 12개의 사내하청(거기선 협력업체부른다)회사의 7백여명 비정규직
사원 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봄이면 연산홍이 화사하고 젊은 직원들의 힘찬목소리로 가득하던 회사가

알고 보니 사내하청 비정규직 사원들에겐 그렇게 가혹할 줄 이야…….

하이닉스청주공장은 이제 전쟁터가 되었다.

금성 일랙트론시절부터 10년~15년이상 반도체 설비분야에서 일해왔던 비정규 하청노동자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노동조합을 결성했다고 노조가입업체의  직장폐쇄와
집단정리해고를단행하고.. 온갖 노동 탄압을 자행하면서 …

지금껏 줄기차게 무개념,무상식, 무대응으로 하청노조를 무시하고
대화자체를 원천거부로 일관하고있으니…

지난 3월 담장도 없고  제대로된 정문도 없던 공장이   공사가 시작되었다.

명목은 국가기간산업인 반도체 설비를 불온세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란다………..

그리고 가끔 때가 되면 민중의 지팽이도 가끔와서 도와주기도 하고.

이렇게……………

그리고  그민중의 지팽이는 이제는   밖으로 나와  충실하게   자본가와  사측에  적극협조한다.

기존 울타리말고   새것(?)으로도  튼튼하게 하고…

청주에서 잘나가고 크고 괜찮은 회사였는데…

이제 외부와 담쌓고  외부를 봉쇄하고 있다. 내부 직원들에 대한 철저한 통제,  사실왜곡..
저 사람들은 우리와 상관없는 사람들이라고….

당장이라도 하청노조원들이 쇠파이프들고 쳐들어와서 반도체 설비을  작살낼것이라고….

고객만족이라던   고객 통로를 봉쇄하더니 ….

이제는-..

북문 후문까지 …..단단하게
그리고  누구도 넘지못하게 자기들만의 성(成)을 쌓는다

하청지회 전체조합원 불법파견판정이난지   한달반 이….지나도
그 기조(?)는 여전하다.

지겹다 …..우리도 지겹지만  하이닉스원청자본은 더 지겨울것이다…

그래도 하이닉스는 대단하다….끄떡도안하고 ㅜㅜㅜ
상반기에만 상당한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우리사주의 아픈기억을 만회하려는듯  주가또한 방방뜬다.
그리고 누구누구는 스톡옵션으로 한몫챙기고   하여간 겉으론 잘나간다…

자본과  그똘만이들(?)은  불법파견의 원인은 무시하고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 애써외면하고
두려워하고 불법으로 매도하고 있다.

어차피 지금껏 비정규직사원으로 …

하청업체직원이라고 …..

협력업체사원이라고…..

무시당하며살아왔는데  이까이꺼 못참겠나!!

아무리 자기들만의 성을 쌓고  외부와 통로를 차단한들 진실까지 차단할수
없는 노릇인데 ….

같은 인간  같은노동자로 정당하게 일할수 있는  그날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