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 점거농성에 들어가며…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지회 조합원은

2005년 10월24일 새벽 1시 30분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 생산라인 크레인 점거에 들어갔다.

비정규직 노동자가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4개 회사를 위장페업하고 120명을 집단
대량해고하는 반인륜적이고 비인간적인 자본에 항거하고자 우리는 결단을 내렸다.

피눈물 나는 인내로 4개월 동안 수차례에 걸쳐 교섭을 요구했지만 현대하이스코는 하청업체간의
해결할 문제라고 무성의한 작태로 일관하였으며 원청 관리자가 직접 조합탈퇴 공작을 유도하는
등 사상 유래가 없는 탄압만을 자행해 왔다.

우리 비정규직지회는 극악무도한 원청과 더 이상 대화로서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수차례
걸쳐 확인하였다.

우리는 공장 생산라인을 멈춤으로서 우리가 요구하는 정당한 부당해고자 원직복직과 민주노조를
사수를 쟁취할 것이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무기한 결사항전 투쟁을 선언한다.

오늘의 극단적인 사태의 책임은 불법과 비타협적으로 일관하는 현대하이스코 사장에 있으며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현대하이스코 사장이 성실한 대화와 교섭에 임할 것을 다시 한번
엄중히 요청한다.

—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지회 요구사항 —

1. 부당해고자 원직복직!

2. 민주노조 인정!

3. 현대하이스코와 직접대화!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지회

홈페이지 http://schysco.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