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보험제도개악안 폐기! 폭력행정․민원인몰카감시 주범 방용석 이사장 퇴진!
감시와 차별로 인한 정신질환 직업병 인정!
하이텍알씨디코리아 감시와 차별로 인한 집단정신질환 해결 공대위 투쟁속보
발행인 | 하이텍집단정신질환해결공대위 (http://cafe.naver.com/antihitec.cafe)
발행일 | 11월 2일(수), 근로복지공단 본부 농성 147일차, 제73호
‘노동자건강권쟁취 순회투쟁단’ 전국순회투쟁!
이제 시작입니다!
2일, 근로복지공단 농성장 앞 수요 집중집회 자리에서 ‘노동자건강권 쟁취를 위한 순회투쟁단’ 발대식을 진행했습니다. 발대식에 함께한 동지들은 “방용석 퇴진 없이 산재보험 개혁 없다”는 플랑카드에 각자 한 마디씩 적으며 분노를 모아내고 투쟁의 결의를 다졌습니다.
재해노동자에게 폭력행사, 몰래카메라 감시, 농성장 및 개인물품 절도, 황당무계한 가처분 신청, 집회 채증과 녹취, 그리고 산재보험 관련 각종 반노동자적 정책과 지침. 이것이 일하는 노동자의 희망을 위해 일한다는 근로복지공단의 현주소입니다. 건강권 투쟁의 본질을 파악하고 현장을 통제․탄압하려는 자본의 전략을 분쇄할 투쟁, 그러한 전체 자본의 입맛에 보조를 맞추는 근로복지공단을 응징할 투쟁, 하이텍알씨디코리아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노동자의 건강권과 생존권을 위한 전국적 투쟁을 함께합시다!
순회투쟁단, 첫모임 가졌습니다
발대식 이후, 순회투쟁을 앞둔 동지들이 모여 첫모임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지금까지 농성장을 거점으로 가져온 하이텍알씨디코리아 투쟁과정과 순회투쟁의 일정을 공유하고, 투쟁의 목표와 방향을 전체 노동자 계급의 건강권 쟁취로 확장시킬 수밖에 없게 하는 근로복지공단의 행태와 산재보험 제도개악 지점을 함께 확인하였습니다.
서울, 공단 앞 농성장 사수와 집회는 계속됩니다
노동자건강권쟁취 투쟁에 함께합시다!
11월 2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전국을 돌며 노동자건강권쟁취를 위한 투쟁이 진행됩니다. 그간 서울 근로복지공단 앞 농성장 사수와 집회는 당연히 계속됩니다. 동지들, 서울에서,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함께 투쟁합시다!
11월 4일(금) 16시 30분, 하이텍알씨디코리아공장, 집중집회
11월 9일(수) 17시, 근로복지공단 앞, 수요집중집회
하이텍알씨디코리아 찾아오는 길
순회투쟁, 이렇게 진행합니다
*각 지역별 일정은 변경, 조정될 수 있습니다 ^^
2일,수,발대식 – 17시, 근로복지공단앞 발대식 / 19시 순회투쟁단 교양
3일,목, 경기인천- 10시, 공단 안산지사 항의집회 / 11시, 안산공대 연대 / 13시30분, 안산연 선전전 / 16시, 공단 경인본부 집회 / 17시 2005신자유주의반대‘건강권쟁취거리공연’ 참여 /19시 지역대표자간담회
4일,금,전남광주 – 10시, 지역투쟁 연대 / 14시, 하이스코 문제해결 전국노동자대회 결합 / 19시, 하이스코 농성
5일,토,전북 – 11시, 전주코아백화점 앞 시민선전전
6일,일,충북 – 10시, 청주터미널 시민선전전 / 14시, 하이텍 이전계획된 오창과학단지 집회 및 선전전 / 19시, 하이닉스 연대
다음주일정 : 7일,월,충북 / 8일,화,충남 / 9일,수,경남 / 10일,목,부산 / 11일,금,울산대구 / 12일,토,대구 ,전국노동자대회 전야제 선전전 / 13일,일,해단식 – 11시, 금속노동자 사전결의대회에서 해단식
노숙 농성 150 여일, 봄의 끝자락에서 시작된 투쟁은 여름과 가을을 지나 겨울의 문턱에 서있다. 경찰과 근로복지공단의 비상식적 폭력, 동지의 구속, 철거와 연행은 우리 투쟁을 방해할 수는 있어도 막아낼 수는 없었다. 폭우와 소음, 흙먼지 그리고 모기떼는 우리를 힘겹게 하였지만 ,동지들과 함께라면, 일상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도대체 왜 여기까지 왔을까? 무엇 때문에 45일 동안 곡기를 끊어야 했고, 1000명에 달하는 동지들은 동조하며 단식을 한 것일까? 밤새 찬 서리로 굳은 몸을 일으켜, 또다시 싸워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날이 거듭될수록 적들의 탄압이 거세질수록 답은 선명해진다. 싸우지 않고는 인간답게 살수 없다.
‘정신직업병의 원인을 밝혀라’, ‘제대로 치료받자’라는 소박한 요구가 갈기갈기 찢겨질 때, 복지공단의 폭력 행정 뒤에 숨어 자본이 미소 지을 때, 점점 더 확연해 지는 것은 역시나 정권과 자본이 일심동체라는 것이다. 신자유주의 폭정은 노동자가 어디에 서있건 간에, 노동자의 삶 전체를 나락으로 빠뜨렸다는 것이다. 하이텍 노동자 13인의 투쟁은 이미 적들이 전체 노동자의 투쟁으로 만들어 버렸고, 우리는 대의를 온몸으로 실천하고 있다.
노동자건강권 쟁취 전국순회투쟁단은 150여일 동안의 자랑찬 투쟁의 힘으로 전국의 동지들을 만나러 막 떠나려 한다. ‘방용석 퇴진’, ‘근로복지공단 개혁’, ‘제도개악 규정 폐기’, ‘산재보험 개혁’, ‘감시차별에 의한 정신직업병 인정’을 전국의 노동자들과 투쟁하여 공유해 나갈 것이다.
그러나 순회투쟁단은 앞선 요구만이 노동자건강권을 보장하지 않음을 명확히 알고 있다. 진정한 노동자의 건강권은 자신의 노동을 자신이 통제할 때만이 가능한 것임을 깊이 새기고 있다. 현재의 비정규직 확대와 상시적 고용불안과 구조조정이 노동자의 건강을 파괴한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자본의 탐욕이 노동자의 생명을 갉아먹고 있음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따라서 순회투쟁단은 당장의 요구 뿐 아니라 전국의 투쟁하는 노동자 민중과 함께 할 것이다. 고용과 임금 그리고 건강이 하나임을 선전하고 선동할 것이다. 노동자 계급의 저마다의 요구가 결국 노동해방의 요구가 되어야 함을 호소할 것이다. 순회투쟁을 통해 우리 역시 전국투쟁전선의 일원임을 자각하고 증명할 것이다.
동지들! 전국노동자 투쟁 전선의 전사로 우리를 세워나가자. 노동자 건강권 쟁취의 선전 선동가가 되자. 단결 투쟁의 실천가가 되자.
노동자건강권 쟁취! 노동해방 만세!!
2005. 11. 2. 노동자건강권 쟁취 전국 순회투쟁단 일동
□ 하이텍알씨디코리아 조합원 감시와 차별로 인한 집단정신질환 해결 공대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