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공단, 50인 미만 사업장 안전보건책자 보급
기사입력 2008-07-09 15:34

안전보건 기반이 취약한 50인 미만 중소규모 사업장에 재해예방을 돕기 위한 정보가 제공된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노민기)은 경제, 기술적으로 안전보건활동이 어려운 50인 미만의 중소사업장 15만 개소에 재해예방 정보를 담은 안내책자를 제작 보급한다고 9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50인 미만 사업장은 전체 산재보험가입 사업장의 97.6%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대기업에 비해 안전보건전담조직이 없는 등 경제적 기술적 여력이 부족해 산업재해에 취약한 실정을 보이고 있다.

2007년의 경우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한 재해자는 총 6만8774명으로 전체 산업 재해자의 76.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사망자는 전체 산업재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안전공단에서 제작한 ‘Safety & Health Guide’는 제조업과 건설업, 운수˙창고˙통신업 및 기타의 사업 등 4개 업종별로 구분돼 있으며 업종별로 주로 발생하는 재해유형과 예방대책을 주된 내용으로 담고 있다.

‘Safety & Health Guide’는 또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주로 발생하는 협착, 전도, 추락, 충돌 등의 다발성 재해 위주로 재해원인과 예방대책을 수록했다.

공단은 ‘Safety & Health Guide’ 책자를 각 업종별로 50인 미만 사업장에 발송하며 건설업종의 경우에는 공단 지역본부 및 지도원이 실시하는 사업장 안전점검 및 기술지원시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류숙열기자 ryus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