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의 한파속에 노숙농성 투쟁 4일째.!!!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 투쟁 승리!

청주교도소 신재교 지회장 옥중단식 21일째,
지도부 단식투쟁 19일째.!!!

어둠이 짙어지는 깊은 밤 뼈속깊이 차가운 한기가 올라오며 잠결에 깨여 몸을 뒤척이고
돌아누워 또 다시 잠을 청하여 보지만 한번 깨워진 잠이 쉽게 들지 않아 주의를 둘러보니
무엇이 내 옆에 누워있는 동지들을 이렇게 길바닥에서 엄동설한에 여기까지 오게 하였는지..,
이젠 남은건 몸둥아리 하나뿐 기나긴 1년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며 끊임없이
외쳤던 정든 일터 공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노동자들의 요구가 그렇게도 어렵고 힘든것인지..,

오늘은 구역별 토론을 진행하며 대자보를 만들었습니다. 4일째가 지나며 몸에 이상이 생기는
동지들이 늘어났습니다. 감기 몸살은 기본이고 단식투쟁중이 었던 임헌진 사무장외
두명의 동지가 고통을 호소하여 방송차량에 누워 링거를 맞고 임시로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하이닉스 반도체 관계자가 처음으로 대화를 하자고 하여 대표단이 면담투쟁을
진행하며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 전조합원의 결연한 의지를 확고하게 밝혔습니다.

하이닉스 반도체 우의제 사장과 매그나칩 반도체 허염사장이  직접 나서서 평화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길거리에서 1년넘게 외치는 하청노동자들과 대화를 하자는게 그렇게도 두려운겁니까,

저녁을 먹고 촛불 문화제를 시작하기전 지역에서 종교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민주노동당
충북도당과 민지네 인터넷 포털사이트 모임. 철도노조 사무처장과 충북지역본부 김남균
사무처장, 노래하는 가수 연형석. 지민주. 김성만동지와 몸짓패 몸짓선언 동지들이
한겨울 영하의 추위를 뜨거운 열기로 노숙 농성장 분위기를 달구었습니다.

한편 지역의 원불교에서 천막 합류하고 유림단체에서도 천막농성에 합류 하기로 하였습니다,
촛불문화제를 마치고 연대하여 주신분들과 가져오신 음료수와 과일로 다과회를 가졌습니다.
철도노조에서는 투쟁기금을 전달 해주었습니다.

시민! 노동형제,자매!! 여러분 !!
저희 하이닉스,매그나칩 투쟁에 연대해주신 동지 여러분들에게 항상 감사 드립니다
동지 여러분들의 연대에 힘을 얻고 더욱 가열차게 싸워나가는 힘이 되는것 같습니다
열심히 싸워 승리로 보답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지 연대 부탁드립니다

      
  

서울본사노숙농성위치
2호선 선릉역 1번출구 테헤란로 삼성생명 맞은편
하이닉스-매그나칩 서울 사무소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홈페이지 : http://www.hmsanaenojo.org
연락처 : 하이닉스매그나칩사내하청 오병웅 부지회장 011-469-6585
            전국금속노조대전충북지부 조남덕 사무국장 010-3430-1431
            전국금속노조대전충북지부 성세경 조직부장 010-3046-9780